광주에 뜬 더컸유세단 ‘이용빈 지지 호소’



  • 더불어민주당의 ‘더컸유세단’ 단장 정청래 의원이 광주 광산구를 찾아 민생파탄 새누리당과 야권분열 국민의당을 심판하기 위해 이용빈(광산구갑)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8일 광주를 방문한 더컸유세단은 오전 11시에 첫 광주일정으로 격전지로 꼽히는 광산구(갑)의 송정5일장을 찾은 뒤 3선 현역의원 김동철에 맞선 이용빈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유세를 진행했다.

    더컸유세단은 경선과정에서 컷오프되거나 탈락했던 이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총선 유세단으로 이날 유세에는 정청래, 김광진, 김용익, 김빈, 남영희, 제윤경 등과 율동팀이 참여했다.

    이날 유세에서 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셨고, 노무현 대통령은 평생 지역감정 극복과 반칙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투표할 수 없지만, 여러분은 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용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19대 국회에서 국방위원을 내리 4년 했던 김광진 의원은 “김동철 의원이 KTX를 가지고 왔다는 것과 군 공항을 김동철 의원 자신이 아니면 이전할 수 없다는 것에 속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이미 군공항 이전법은 통과가 다 끝난 법안이며 광주의 경우 시민들의 의견수렴만 남아 있어서 국회의원이 할 일은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철 의원이 국토위원장이었기 때문에 KTX가 가능했다는 주장에 대해 “KTX가 광주로 오는 것은 이미 오래전 결정된 사항으로 김동철 의원이 국토위원장을 했던 시점과 관계가 없다”며 “원래 국토위원장 자리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배정된 것으로 탈당했으면 그 자리와 세비를 반납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정치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출신의 김용익 의원은 “공교롭게도 이번 총선에 보건의료분야에서 서민의 편에 설 사람이 부족하다”며 “제 뒤를 이어 시민의 편에 설 민생복지 주치의 이용빈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제윤경 비례대표 후보는 “지금의 새누리당이 97년 초래한 경제위기를 극복해낸 저력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광주 시민들에게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번호 기호 2번 이용빈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후보에서 탈락한 김빈 빈컴퍼니 대표도 “내가 꿈꾸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광주시민들의 희생덕분이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많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더컸유세단 소속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언론홍보특위 부위원장은 “빨간 당 대표는 안철수를 찍어달라고 했다”며 “종편과 빨간 당에서 응원하는 당이 아닌 정치를 새롭게 바꿔줄 이용빈을 세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용빈 후보는 “먼 길을 걸어 지지유세를 와주신 더컸유세단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뒤 “이명박·박근혜정부 8년간 민생경제는 파탄 났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는 광주 현역 국회의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겠다고 똑같은 얼굴들이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이를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