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단 동원해 쌀 소비 늘릴 터”

  • 광산구, 내 고장 쌀사주기 운동 적극 전개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쌀값 하락과 재고량 증가로 고통 받는 농가를 돕기 위해 ‘내 고장 쌀사주기 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올해 관내 농가가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쌀의 총량은 약 1만5092톤. 이 중 농협 자체수매 및 공공비축 등으로 소비된 것을 제외한 760톤이 소비처를 찾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는 15일 청사 2층 상황실에서 관내 사회단체, 기업, 음식업소, 대형 유통매장, 집단 급식소 관계자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달 초부터 내년 2월까지 지속되는 ‘내 고장 쌀사주기 운동’은 쌀 소비처 발굴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50인 이상 기업체, 유관기관, 학교, 단체급식소, 보육시설, 병원 쌀 가공업체 등에 관내에서 생산된 쌀 우선 구매를 요청하고 있다.


    구는 ‘내 고장 쌀사주기 운동’의 확산을 위해 구내식당에서 사용되는 쌀을 본량농협과 계약하는 한편, 이달 말 개최되는 공무원노동조합 행사 기념품으로 관내에서 생산된 쌀 300포(4kg)를 구입할 예정이다.


    또 쌀 가공업체와 공급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산하 공직자를 대상으로 1인 1포 구매 운동도 펼치고 있다.


    구는 ‘내 고장 쌀사주기 운동’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쌀 소비처를 직접 방문하는 한편, 영향력 있는 기업인과 출향인사들에게 전갑길 구청장 명의의 호소문도 발송할 계획이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쌀 소비는 우리지역 농민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식량 주권을 지켜내는 중차대한 일이다”며 “청정지역에서 재배돼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 지역 쌀을 적극적으로 사달라”고 당부했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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