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희망을 로스팅합니다

  • 비혼모 자립 돕는 ‘카페 마망’ 광산구 송정1동주민센터에 개점



  • 홀로 아이를 키우는 비혼모들의 도전이 막을 올린다. 비혼모들의 자립을 돕는 ‘카페 마망’이 17일 광주 광산구 송정1동주민센터에서 개점했다. ‘마망(maman)’은 엄마를 뜻하는 프랑스어. 당당하게 살아가는 프랑스 싱글맘처럼 지역의 비혼모들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일어서자는 염원을 담았다.

    카페 마망은 비혼모들의 자립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려는 지역사회의 실천이 합쳐져 만든 성과물이다.

    송정1동 주민들은 지난달 17일 가진 더 좋은 자치공동체 주민회의에서 비혼모들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주민센터 공간 일부를 활용하자는 결정을 내렸다.

    여기에 복지시설 ‘편한집’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해피맘 지원사업을 이끌어 내 시설을 마련했다.

    송정1동주민센터 1층 로비에 문을 연 카페 마망에는 바리스타 교육을 마친 비혼모 3명이 근무한다. 수익금은 이들을 돕는 기금으로 활용하고, 더 많은 비혼모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일자리를 갖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개점식에 참석한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커피콩의 여러 성분이 로스팅으로 발현되듯 이곳에서 서로 의지하며 자아실현과 행복한 가정의 꿈을 동시에 이뤄내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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