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인생의 윤활유”



  • [인터뷰] 제1회 어등가요제 최우수상 남미현씨

    지난 16일 저녁 수완호수공원에서는 제1회 어등가요제가 열렸다. 형형색색의 조명을 받아 아름다운 물줄기를 내쏘는 분수를 배경으로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답게 수준급의 기량을 선보여 ‘보통의 노래자랑 대회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관객들의 평가를 받았다.
    드디어 마지막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속 깊은 여자’를 열창하자 관객들은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호소력 짙다가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청중의 귀와 마음을 자극한 이 출연자는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최우수상에 뽑힌 남미현(46·월계동)씨.
    노래실력에 반해 퇴장하는 그를 잡고 사회자가 던지는 질문에도 유머로 응수하는 등 무대매너 역시 최우수상이었다.
    남씨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잘해 어른들이 많이 예뻐해주셨다”며 “노래를 부르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점이 많아 생활에서 음악을 많이 접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남씨는 노래실력 하나로 지역사회에서 유명인사 대접을 받기도 한다.
    첨단1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했던 한 공무원은 “노래 대항전 등 지역의 명예가 걸린 각종 대회 출전자로 항상 1순위로 뽑혔고 상도 많이 타 ‘남씨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고 증언한다.
    주부와 직장인 1인 2역을 거뜬히 해내는 남씨는 광산구에 대한 관심 또한 깊다.
    남씨는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면 광산구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것이 보인다”면서 “가요제가 열렸던 수완지구를 보더라도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뤄 참으로 보기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경제활성화와 복지망 구축에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씨는 초대 우승자답게 어등가요제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광주에 뿌리를 굳건히 내려 시민의 화합에 기여하는 최고의 가요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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