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서원 활용사업 국·시비 지원받는다

  • 월봉서원·무양서원 활용 프로그램 문화재청 공모 선정



  •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월봉서원과 무양서원 활용 프로그램이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1억1300여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5일 밝혔다. 예산 지원은 문화재청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7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결과이다.

    구체적인 국·시비 지원 예산은 월봉서원의 경우 6750만 원, 무양서원은 4575만 원이다.

    문화재청 공모 선정으로 광산구가 내년에 진행할 월봉서원과 무양서원 활용 프로그램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광산구는 2017년 월봉서원 활용프로그램 슬로건을 ‘고봉다움 고봉다음’으로 확정했다. 지난 10년 동안 축적한 프로그램 노하우를 집약해 ▲선비의 하루 ▲살롱 드 월봉 ▲꼬마철학자상상학교 ▲드라마판타지아 ▲서원마을잔치 월봉유랑 ▲너브실마을밥상 ▲색다른 월봉서원 인문워크숍 고봉다움 등으로 고봉 기대승 선생의 이기(理氣) 정신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무양서원의 내년 슬로건은 ‘온고지신(溫故知新) 무양’으로 잡았다. 광주광역시문화재자료 제3호인 무양서원을 도심 속에서 살아 숨쉬는 소통 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도포자락 나빌레라 ▲인문야연 ▲선비에게 ‘길’을 묻다 ▲선비문화원정대 ▲아름다운우리그림 ▲나의 장서표 만들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광산구의 서원은 주민에게 사유를 넓히는 살롱이자 우리 고유의 철학적 사유를 키우는 배움터로 거듭나고 있다”며 “문화재의 정취와 본연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토론과 사유의 메카가 되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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