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2016 고봉문화제 15일 개최

  • 2016 고봉문화제가 오는 15일 월봉서원에서 오전 10시 막을 올린다. 올해 주제는 ‘서원가는 날-월봉유랑’이다. 조선의 정치가이자 철학자, 문인이었던 고봉 기대승 선생을 기리는 월봉서원과 선비를 키워낸 너브실마을을 동시에 만나는 서원마을축제 ‘서원가는 날-월봉유랑’은 고즈넉한 서원에서 선비의 풍류와 삶을 체험하며 하루를 보내는 행사다.

    보름달 마당, 반월 마당, 초승달 마당, 다시(茶時) 마당으로 구성한 행사는 선비의 놀이터 등 1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선비의 놀이터’는 바느질․색칠공방, 한국화액자, 탁본 등 선비의 옛놀이를, ‘유생포토존’은 유생복 체험 및 사진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너브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끄는 ‘너브실마을밥상’은 부침개, 어묵 등 분식류 주전부리를 판매한다. 바로 옆 ‘유랑카페’에서 커피와 전통과자 등 간단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아이와 가족을 위한 그림책 동화구연을 감상하고, 기대승과 이황의 사단칠정 논쟁을 마당극으로 풀어낸 ‘드라마 판타지아’도 준비했다.

    각 공연팀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연주도 눈여겨볼 만하다.

    브라스퀸텟의 금관 5중주 공연은 클래식과 영화음악, 트로트 등을 선보이고, 뚜띠앙상블의 클래식 4중주는 잘 알려진 대중곡과 탱고를 새롭게 편곡해 들려준다. 더블루의 퓨전재즈 공연은 영화 테마곡, 재즈, 가요 등을 혼합한 다양한 장르의 래퍼토리로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선착순 100명에게 너브실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제철과일 대봉감을 증정한다.

    서원과 너브실 마을의 화합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2016 고봉문화제 ‘서원가는 날-월봉유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월봉서원 홈페이지 (www.wolbong.org)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3827)로 하면 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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