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마을·사람·자연 톺아볼 ‘주민리포터단’이 떴다



  • “학교 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 우연히 접한 광산구보를 함께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마을교육공동체와 도서관 활동에 관심이 큰데, 이것을 잘 활용해보겠다.”

    ‘함께하는 세상’을 담아내고 싶다는 박현숙 씨. 그는 13일 오후 광산구청 4층 플러그인에서 주민리포터단 참가 포부를 밝혔다.

    고등학생부터 50대 여성까지 참가한 제3기 광산구 주민리포터단 20명이 이날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주민리포터단은 마을·사람·자연·역사 등 구의 다양한 이야기를 글과 사진, 동영상으로 널리 알린다. 이들은 앞으로 인터넷 포털 ‘투게더광산 톡(news.gwangsan.go.kr)’을 무대로 활동한다. 광산구의 여러 가지 소식이 모이는 이 포털이 주민들 이야기로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구는 세대·직업·지역 등을 안배해 주민리포터단을 구성했다. 그 결과 고등학생부터 50대 주민까지, 도시동과 농촌동 등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단원으로 위촉했다. 특히 동구와 서구 주민도 각각 1명씩 참여해 바깥의 시선으로 전하는 광산구 소식도 듣게 됐다.

    이날 단원 모두의 목에 회원증을 걸어준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충분히 다가가지 않은 것이다”는 로버트 카파의 말을 인용하며 “지역과 주민에게 가까이 다가가 살아있는 소식을 많이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민 구청장은 이어 “주민리포터단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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