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를 청백리의 고장으로!



  • 조선시대 ‘청·예·탁문’ 현관에 설치…매일 아침 청렴 각오 다져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산하 공직자들에게 청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조선시대 ‘청(淸)·예(例)·탁(濁)문’을 재현한 구조물을 5일 청사 입구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예·탁문’은 중종 임금이 궁전 안뜰에 3개의 문을 세워 청렴한 사람은 청문으로, 보통 사람은 예문으로, 부정한 사람은 탁문으로 출입하게 해 만조백관에게 청백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 것에서 유래됐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산하 공직자 3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선보인 ‘청·예·탁문’ 앞에서 반부패 청렴문화 구현과 전국 제일의 광산구 건설을 선서로 다짐했다.
    구는 공직자가 출입시 ‘청·예·탁문’ 중 청문 출입을 유도해 청렴에 대한 각오를 자연스럽게 다져 투명한 조직문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국민권익위로부터 청렴컨설팅을 받은 구는 주민 명예감사관제, 주민참여예산제, 행정불만 정보제공 보상제, 부패방지TF팀 등을 운영해 주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깨끗한 조직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옛 청백리들을 본받아 광산구를 청백리의 고장으로 만들자”면서 “모두가 떳떳이 청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부끄럼 없이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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