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가족을 한 집에”

  • 광산구, 사랑의 리퀘스트 주거안정 자금 지원


    실직과 이혼으로 자녀들과 떨어져 살던 가장에게 주거안정자금 3천500만원이 지원됐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슬하의 남매를 3년여간 다른 가정에 맡겨온 이모(39·남)씨에게 어린이재단 산하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의 ‘사랑의 리퀘스트 자립의 집 입주비용’ 3천500만원이 전달됐다”고 2일 밝혔다.


    전달식은 2일 오후 5시 전갑길 광산구청장과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 최삼영 소장 그리고 이씨가 참석한 가운데 광산구청에서 열렸다.


    이씨는 아파트 건설현장 등에서 단순 노무직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다 실직과 이혼이 겹쳐 일어난 지난 2006년부터 남매를 양육할 수 없어 한 독지가에게 아이들을 맡겼다.


    그러나 독지가도 최근 가계가 악화돼 어쩔 수 없이 이씨의 남매를 육아원에 보내야 할 처지가 됐다.


    딱한 사정을 파악한 구는 흩어진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도록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에 상황을 설명하고 12월 사랑의 리퀘스트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도록 주선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이씨 외에도 갑자기 닥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제도가 많다”며 “특히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갑길 청장은 “4인가족 기준 월 198만원 미만의 소득 가구 중 소득원의 사망이나 가출, 휴·폐업 실직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의료비와 교육비, 주거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긴급복지지원제도에 대한 문의는 광산구청 940-8629로 하면 된다.

    <광주시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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