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고속철, 광주·전남 관광산업에 피해 우려”

  • 전갑길 “인프라 뛰어난 제주로 관광객 몰릴 것”
    목포~제주 167㎞ 건설 타당성 조사비 올 예산 10억 반영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5일 “그동안 광주․전남 관광산업은 체류형이 아니라 지나가는 관광에 그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미미했다”며 “앞으로 목포~제주 해저고속철이 건설되면 지역 관광산업계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 예산에 목포~제주 167㎞ 구간의 해저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해 타당성 조사비로 10억원을 반영, 사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전 청장은 “해저고속철은 숙박․레저시설 등 관광인프라가 뛰어난 제주로 국내외 관광객을 몰아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열악한 지역 관광산업계는 고사 위기를 맞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저고속철 건설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주지역 땅값이 들썩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역 산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청장은 또 “광주․전남지역은 J프로젝트․무안기업도시 등 대중국 전진기지로 서해안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의 관광객과 기업을 유치하는데 해저고속철이 도움이 될지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6일 오전 10시30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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