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곳 막고 좁은 곳 넓히고 광산구, 관내 도로 정비 ‘순조’



  •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 불편을 초래한 도로에 대한 정비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난 8일 신흥동 신흥육교를 가로지르는 도로에 사업비 3천만원을 투입해 중앙분리대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신흥육교 주변 도로는 불법 U턴, 중앙선 침범 등으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은 지역이었다.
    특히 근처에 있는 육교를 이용하지 않고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가 많아 올해에만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구는 이번에 설치된 130m 길이의 중앙분리대가 무단횡단은 물론, 불법 U턴과 중앙선 침범을 원천 봉쇄해 시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등하굣길 학생들의 무단횡단이 잦은 광산중학교 주변 도로에도 4천여만원의 사업비를 추가 투입해 오는 8월말까지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위험한 곳을 막는 것 외에 불편한 곳을 넓히는 공사도 있다.

    구는 70년대 새마을 도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농사에 큰 지장을 받아온 안청동 계안마을과 신안마을의 농로와 하수도 정비공사를 지난달 말 끝냈다.
    계안·신안마을에 거주하는 134세대 주민 239명은 1970년대 새마을 운동으로 설치된 농로가 갈라지고 침하돼 경운기 운행에 위험을 겪었을 뿐 아니라, 생활하수가 농경지 배수로에 방류돼 악취에 시달려왔다.

    구는 이러한 불편 해소를 위해 국토해양부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지속 건의해 국비 2억원을 확보해 올해 4월 착공에 들어가 길이 443m, 너비 3m 규모의 농로 및 하수도 정비를 지난 6월말 마쳤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길은 물류의 혈맥이기도 하지만 교류와 소통의 매개체이기도 하다”며 “불편을 끼치는 도로의 조속한 정비로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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