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불법투기 근절 몸부림

  • 단속·청소· 포상금 지급 병행…선진 시민의식 절실

    광주 광산구(구청장 권한대행 서종진)가 대규모 청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단속과 계도를 병행하는 등 도심 지역에서 자행되는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는 상가, 원룸, 유흥업소 밀집지역과 인근 등에서 벌어지는 쓰레기 불법 투기에 대응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클린 존(Clean Zone)'을 운영하고 있다.
    클린 존은 첨단1·2동과 신가동 등 5개 동 13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환경미화요원과 사회단체 회원 100여명이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에 대청소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쓰레기 불법투기 처벌에 관한 내용을 담은 경고판을 설치하고 위반자를 적발하는 불시 단속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고발 또는 과태료 부과 등 강도 높은 단속과 매회 수 톤의 폐기물을 치우는 클린 존 청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불법 투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구 관계자는 “쓰레기를 버리기 전에 얼마나 자연을 오염시키고 쾌적한 환경을 훼손하는지 한번 생각해보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며 “양심이 마비된 일부 상습 투기꾼으로 인해 도시미관이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단속과 함께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주민신고 확산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차량에 고성능 카메라를 부착해 취약시간대에 상습 투기지역을 순찰하는 ‘암행 단속’을 실시해 법 위반자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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