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 행정으로 상습침수 주택 해결 ‘눈길’

  • 해마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침수를 반복하던 주택이 구청의 적극적 행정으로 침수원인을 찾아 해결해 호평받고 있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지난 1일 비가 내릴 때 송정동의 한 주택으로부터 마당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주택은 많은 비만 내리면 하수도 역류 현상이 발생해 해년마다 물난리를 겪어왔다.
    구는 하수관을 직접 확인하기로 하고 굴삭기를 동원해 땅을 파헤쳤다.
    확인 결과 가정 하수관이 용·배수로에 물 흐르는 방향으로 연결되어야 하지만 직각으로 연결돼 유량이 많을 때 역류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하수관은 본인이 시공해야 한다. 그러나 구는 이미 여름이 시작돼 집중호우 피해가 예상되고 주위 주택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바로 고치기로 결정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집주인 유재창(남·42)씨는 “날이 흐려도 하늘을 보며 걱정이 컸는데 이제 한시름 놓게 됐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하수관을 고쳐준 구청이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침수 우려지역을 지속적으로 살펴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한 복구에 나설 긴급민원 처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 제보나 신고는 광산구청 건설과 960-8574로 전화하면 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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