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산구청장 “인사는 시스템에 맡기겠다”

  • 전체회의서 직무중심·조화·균형 등 인사원칙 밝혀

  •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19일 오전 열린 7월 둘째 주 전체 회의에서 민선 5기 인사원칙을 밝히고 “시스템에 의한 인사를 추진하겠다”고 천명해 주목받고 있다.

    구 산하 공직자 400여명이 참석한 전체 회의에서 민 청장은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다른 모든 구정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민선 시기 여러 문제점들을 극복하는 원칙 세우기와 제자리 찾기가 절실하다”며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 청장은 업무의 특성을 먼저 파악한 후 거기에 맞는 사람을 보내는 ‘적소적재’, 연공서열과 실적의 조화, 전문성 강화 및 효율성 제고, 직렬별 성별 균형, 시스템을 통한 인사권자 공정 인사 의지 관철 등을 인사원칙으로 내세웠다.

    민 청장은 “객관적인 근무평정과 지원제 및 내부 공모제, 보직 경로제 합리화에 힘쓰고 직원 상호평가와 승진 적격자 내부 검증 제도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 청장은 “부조리한 방법으로 승진에 나서지 마라”며 “청탁 등 인사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사에 대한 단체장의 확고한 철학을 현장에서 파악한 공직자들은 환영의 뜻을 표하며 다양한 의견을 활발히 밝혔다.

    발언에 나선 공직자들은 ▲능력위주 인사 ▲소수직렬 인사제도 개선 ▲근무평정 객관성 담보 등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민 청장은 “투명하고 공평한 인사시스템을 변하지 않고 임기 내내 운용하겠다”며 “초심을 잃는지 잃지 않는지 지켜보라”고 말해 인사 혁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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