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승진한 동료에게 축하 난을 보내면?

  • 광산구 공무원 청렴도 시험 실시…미달자 고강도 재교육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수준을 알아보는 시험을 실시하고 기준 미달자에게 불이익을 주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구는 “공직자가 공무원 행동강령을 얼마나 숙지하고 있는지 파악해 조직의 청렴도를 높이고 행정의 신뢰를 획득하고자 전용 전자망을 이용한 시험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 사실을 27일 공개해 공무원 행동강령을 심도깊게 공부할 기회를 부여한 뒤 오는 8월 중 5급이하 전 공무원 771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항은 지금까지 관행으로 행해지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국가권익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출제되고, 명확히 알고 있지 않으면 낙제점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100점 만점에 70점 이하를 기록한 공무원은 재교육 후 또 다시 시험을 치르게 할 계획이다.
    재시험에서도 낙제점을 받은 공무원은 근무평정 감점 처분을 받는 등 인사상 불이익이 따른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우리의 목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가 상시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주민의 여망과 시대정신을 만족시키지 못한 공무원에게는 그에 합당한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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