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시니어클럽 재배 옥수수 ‘불티’

  • 올해 첫 수확량 일주일도 못돼 매진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광산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옥수수 재배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사업 전망을 밝게 했다.

    광산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단은 3천300㎡(1천여평)의 유휴 농지를 독지가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올해 초부터 옥수수를 재배해왔다.

    사업단은 충복기술센터로부터 우수한 종자를 배급받아 열심히 키워낸 옥수수를 지난 21일 첫 출하했다.

    구는 아파트 부녀회, 경로당, 복지시설, 산하 공무원에게 우수한 품종의 옥수수가 어르신들의 손으로 재배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사전 구매의사를 타진했다.
    결국 맛과 품질이 입소문을 타면서 800여망에 달하는 옥수수가 이틀만에 매진됐다.

    구는 어르신들의 정성어린 손으로 키운 작물이 인기를 끄는 것에 주목해 황토고구마, 울금, 콩 등의 재배에 300여명의 일자리를 마련해 실질적 경제가치가 창출되도록 할 계획이다.
    콩이 수확되는 오는 10월부터는 광산구청이 청정 제품임을 보증하는 재래식 된장과 청국장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로 소비자와 어르신 모두에게 보다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일부 사업단의 경우 국고보조 없이 자체 수익금으로 운영되는 등 광산시니어클럽이 본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며 “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돼 고령화 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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