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저출산 극복 노력 ‘눈길’

  • 태교교실·셋째 이상 신생아 건강보험 무료 가입·폭력예방 조례 등 ‘다채’


    국가 미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한 기초자치단체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태교·출산·육아도 지자체 몫’이라는 모토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는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

    구는 민선4기 들어 경제, 안보, 복지 등 국가의 존립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출산율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구는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산부인과 병원과 함께 ‘똑똑엄마 튼튼아기 교실’을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태교, 음식섭취, 출산 등 임산부와 예비 아빠가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똑똑엄마 튼튼아기 교실’은 임산부의 편의를 위해 관내를 세 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야간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07년부터 셋째 이상 신생아에 대한 건강보험 무료 가입을 시행하고 있다.

    첫해 농촌동 지역을 시작으로 이듬해에 관내 모든 동으로 확대·적용시킨 건강보험은 출생부터 생후 10년까지 교통사고 또는 학교생활로 인한 재해 장해시 최고 2천500만원, 기타 재해로 인한 장해시 최고 1천500만원의 장해 치료비를 지급을 수 있다.

    또 1회에 한해 고액치료비 진단 암일 경우 3천만원, 일반암 진단은 1천500만원, 상피내암 등은 15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받고, 별도의 치료비가 12개월 동안 지급된다. 아울러 기타 재해나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와 입원비, 유괴·납치 등 범죄에 의한 경우 등 총 20개 항목을 보장받게 된다.

    지금까지 무료 건강보험에는 462명의 셋째 이상 신생아가 가입되어 있고, 치료비 지원은 87건에 달해 경제가 어려운 지금 육아부담을 덜게 해주는 일등공신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자녀 출산에 대한 직접 지원도 제공될 전망이다. 구는 넷째 신생아에게 100만원, 다섯째 이상 신생아에게 300만원을 지원하는 ‘신생아출산 장려지원조례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와 함께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구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광산구 아동·여성보호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구는 조례에 의해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아동·여성보호연대를 결성하고 유사시 각 기관별 역할 분담과 공조 방안을 담은 매뉴얼을 작성하고 이를 훈련·점검하는 도상연습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인구는 내수경제, 국가안보, 사회복지 등 국가의 존립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 요소”라며 “나라와 지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저출산 극복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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