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과 동요로 배우는 영어교실

  • 본량동, 초등학생 대상 영어교실 운영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의 한 농촌동 주민센터가 결혼 이주여성과 함께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실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본량동(동장 김선동) 주민센터는 영어 학원에 가기 위해 도시동까지 먼 길을 왕복해야 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교실을 늘사랑 지역아동센터에서 지난 1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영어 선생님은 9년전 필리핀에서 시집 온 크레리타(40)씨.

    영어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저학년 아동 20여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운영된다.
    수업은 영어로 된 동요를 듣고 따라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낯선 외국어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선생님으로 나선 크레리타씨 역시 수업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영어교실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 첫 수업에 나선 그는 예습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린이들과 같이 공부할 내용에 대한 나름의 계획도 세워 놓은 것.

    또 아이들이 쉽고 재밌게 노래를 따라 할 수 있도록 성실히 설명하는 열의도 보이고 있다.
    본량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소박하게 시작했지만 아이들과 학부모의 반응이 좋은 만큼 보다 양질의 수업이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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