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초, 독서 토론의 문을 활짝 열다



  • 광양중앙초등학교(교장 서명자)는 5~6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10월 13일 교내 체육관에서 독서토론발표회를 실시하였다. 5학년 학생들은 「받은 편지함」, 6학년 학생들은 「북녘 땅 친구 춘삼이」, 「전교 어린이 회장 선거」, 「꽃제비 작은 아버지」 북한 관련 책 3권을 읽고 각 반별로 예선대회를 거친 다음 대표를 뽑아 학년 대회를 실시하였다.

    각 학년 대회에서는 각 반 대표로 선정된 토론자들이 수준에 맞는 토론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어 내었다. 특히 토론 주자를 제외한 전체 학생들은 판정단으로서 각 토론 팀의 주장과 근거의 적절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토론의 승패를 판정해 주었다.

    5학년 대표 3팀은 선의의 거짓말은 정당하다, 순남이가 고모의 도움을 받아 사는 건 옳다. 작가가 되기 위해 무조건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가? 라는 각각의 주제로 자신들의 주장을 펼쳐나갔다. 이어 상대방 토론자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질의하고 대답하는 장면에서 성숙한 토론의 자세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6학년은 본교의 통일 연구학교 일환으로 북한의 주민 이야기, 북한 탈북 학생, 북한의 꽃제비를 소재로 한 책을 읽고 북한의 실상과 남한에서의 적응 문제를 가지고 심도 있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 특히 6학년 토론주자들은 “책을 읽고 토론을 해 나가면서 현실 속의 북한의 모습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같은 민족이지만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없도록 평화로운 통일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판정단으로 참여한 5학년 황순민 학생은 “토론 대표자들이 진지하게 토론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자극을 많이 받았다. 논리력을 가지고 대단한 근거 자료를 찾아온 대표자들이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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