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광양항 국제포럼, 성황리에 막내려

  • 국내외 석학 등 1,000여명 참가한 명실상부 한 국제 포럼으로 위상 굳혀
    한일간 카페리항로 개설을 위한 MOU 체결 등 광양항 활성화에 필요한 성과 거양

    광양시는 올해 제6회째를 맞는 광양항 국제포럼이 지난 4월 20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국내외로부터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 월드마린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전라남도, 광양시, 여수지방해양항만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순천광양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운물류학회가 주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글로벌 항만의 과제”란 주제를 가지고 개최되었다. 

    포럼에는 18개국으로 부터 1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하여 1,0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국제행사로 주요 참석자들을 살펴보면, 영국 카디프 대학의 루친산(Lu Chinsan) 교수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들과 데이비드 폴더스(David Faulders) 미연방 해운정책 자문관등 해운물류업계의 유력인사, 중국 잉코우 항무집단 랴오핑 부총재 및 선양시 항만관계자 일행, 일본의 농산물 수출입업자와 물류관계자 및 항만관계자 40명 등이 대거 참여하여 광양항 국제포럼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이번 제6회 광양항 국제포럼의 주요 내용 및 성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광양항 활성화에 대한 실질적 방안 논의 

    이번 포럼에는 학술행사 위주의 포럼에서 탈피, 광양항의 현안과 연계시켜 광양항 물동량 창출과 항만의 자립기반 구축에 필요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술행사, 한・일 카페리항로 개설 방안, 한・중・일간 동북아 골든루트 구축 방안을 위한 세미나, 외국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 세미나 그리고 물동량 창출을 위한 한・일물류포럼 및 물류전시회 등 포럼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고 세계 항만 및 물류 트랜드에 맞는 저탄소 녹색성장형 그린 에코포트(Eco-port) 전략을 논의하여 향후 광양항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제시하였다. 

    이성웅 시장은 기조발표에서 “글로벌 경제성장 패러다임 및 지역의 발전 전략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광양항의 새로운 비전 및 그린오션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이의 실행 방안으로 “ 물류・유통산업의 중심이 될 동북아 자유무역도시 건설, 남해안 선벨트 개발 계획과 연계를 위한 자유무역지대 확대, 저탄소 녹색성장의 거점으로서 그린항만 조성, 자립항만의 기반 구축을 위한 항로의 다변화”를 제시하였다.

    한일 카페리항로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지난 수년간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논의를 거듭해온 한일간 카페리항로 개설이 좀더 구체적으로 가시화 되게 되었다. 그동안 원론적인 입장에서 논의를 거듭해 오던 항로 개설에 대해 이번 포럼 기간동안 전남도와 광양시, 컨공단 등 관련기관과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관련 기관과 선사는 보다 진일보한 입장에서 최단기간 내 항로 개설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 동안 제기되어 온 한・중・일 3개국을 잇는 동북아 골든루트 개설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광양항 물동량 창출을 도모하고 칠레, 말레이시아 등 아직 항로가 없는 지역과 항만간 교류 및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한 방안도 논의를 하였다.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타겟마케팅 실시

    또한 일본의 농산물 수출입 업자, 물류관계자 및 항만 관계자와 지역의 농산물 수출업체가 참여하는 한일물류포럼과 물류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일본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광양항 배후단지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농산물 수출입업체 및 지역 물류기업 소개, 수출입 상담 등을 통해 광양항 이용을 늘리고 전남지역 농산물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항 개항이후 물동량이 연평균 20% 가까이 성장세를 유지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지난 98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 온 광양항 국제포럼이 커다란 기여를 해 온게 주지하는 사실이며, 향후 국제포럼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갖춘 명실상부한 해운물류 국제포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항 국제포럼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광양항 국제포럼 홈페이지(http://www.gwangyangfor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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