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 황현 선생님 순국 100주년 추모 광양사랑 일등시민강좌 열어

  • 『매천 황현을 만나다』저자 초청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매천 황현”

  • 광양시는 오는 9. 2(목) 14:00에 광양문화원 주관으로 시청 회의실에서 『매천 황현을 만나다』의 저자인 이은철 광양제철중학교 선생님을 강사로 초빙하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매천 황현” 이란 주제로 광양사랑 일등시민강좌를 개최한다.

    “금수도 슬피 울고 산하도 찡그리니/무궁화 세상은 이미 망해 버렸다네/가을 등불 아래서 책 덮고 회고해 보니/인간 세상 식자 노릇 참으로 어렵구나....” 우국지사 매천 황현 선생님이 1910년 9월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남긴 절명시의 한 구절이다.

    한말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역사가인 매천 황현 선생님은 세종 때의 명정승 황희 선생과 임진왜란 때 이름난 장수 황진의 10대 후손으로 조선왕조 최후의 대표적 시인이자 문장가이며, 나라가 망하는 비참한 때를 맞아 선비로서의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독약을 마시고 자결한 애국지사이다.

    이번 시민강좌는 우리지역 출신의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 선생님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의 일환으로 선생님의 애국정신과 충절을 기리고 매천 선생님의 독창적인 문장과 사상을 재조명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강의를 맡은 이은철 선생님은 현재 광양제철중학교에서 역사교사로 교편을 잡고 계시며 『함께하는 광양 역사이야기』의 저자로 광양신문에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선비, 매천 황현의 삶과 꿈”을 연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이며 매천 황현 선생님이 순국하신지 1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매천정신이 미래까지 영원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사랑 일등시민강좌는 지난 2005년 4월 제1회를 시작으로 5년여 동안 시민 맞춤형 강좌로 개최돼 오면서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속에 다방면으로 진행되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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