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차인연합회 창립 김정섭 회장 선임

  • 해남지역내 차인들간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초의문화제 행사를 전국 차인들의 큰 잔치로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차인들과 차 재배농가들이 '해남차인연합회'를 창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해남읍 중앙1로 해남다인회 사무실인 '녹야원'에서 관내 차단체인 해남다인회,자우다회,한듬다회,초의다회,차 연구회 등 5개 단체 회원들이 모여 해남차인연합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해남군 관내 차 관련 회원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차의 성지인 해남의 차 문화를 발전시키고 해남군의 문화창달과 풍요로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태동했다.

    해남다인회 등 5개 단체 8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차인연합회는 분기별 모임을 통해 들차회와 공동제다는 물론 차에 관련된 세미나 등 차 산업과 커피 등에 밀려 사양화 되고 있는 녹차 등 우리차의 보급에 앞장서게 된다.

    회장에 해남다인회장인 김정섭(76)씨가 감사에 초의다회 윤영숙 사무국장에 박혁(61)씨가 선출됐으며 각 단체 회장이 당연직 이사로 선임됐다.

    해남 대흥사의 일지암은 조선 후기 선승이자 다성으로 추앙받는 초의대선사께서 40여년 동안 기거하면서 동다송과 다신전을 펴냈고 선다일미의 사상을 주창하며 사양화되고 있는 우리 차를 정립시켜 국내 차인들의 성지로 유서깊은 곳이다.

    매년 초의문화제를 개최해 올해 26회째 맞이하고 있는데 인근 시.군에 비해 많이 늦어졌지만 지금부터 우리차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직접 차를 통해 가족간의 우애외 이웃간의 정을 두텁게 하고 바쁜 와중에 차를 마시며 문화와 예술을 배우고 건강을 찾는 마음의 평온를 느끼며 힐링하는 차인연합회가 될 것을 회원들은 다짐했다.

    김정섭 회장은 "차의 성지인 해남에 차인연합회가 결성돼 있지 않아 매년 초의문회제를 개최하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제는 창립돼 해남의 차문화를 발전시키고 전통 차문화 발전을 위한 연구.보전사업과 지역 차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봉사활동 은 물론 초의문화제 성공적인 개최와 정착을 위한 협력사업 등에 큰역할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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