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어당 박문순 화백 특별 초대전



  • 해남군은 국내 최고 범선화가인 어당(於堂) 박문순 화백 초대전 “자연에서 영혼을 그리다”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해남군 송지면의 어불도 출신인 박 화백은 어렸을 때부터 회화적 영감을 주었던 고향 바닷가의 고기잡이 배와 물고기, 전설의 봉황이 등장하는 비구상적 세계를 담은 독특한 화풍을 선보인다.

    단편성과 다원성을 동시에 갖는 인간의 모습을 다양하게 조명한 박화백의 작품은 화단의 파격을 가져온 피카소의 그림이 연상되지만, 직선과 직각이 아닌 부드러운 곡선을 주어 따뜻하고 동양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범선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박 화백의 독보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자연의 상징이자 인간 자유의 의지인 범선이 화편 가득 강렬하게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 화백은 TV드라마 해신에 등장하는 범선 그림을 그린 작가이기도 하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YTN 로드다큐 길의 진행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유독 배그림을 좋아하는 일본에서 재조명되면서 일본 전역 전시회를 갖는 등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알려져 있다.

    전시회는 오는 12일부터 10월 20일까지 군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며, 범선화을 비롯한 대표 작품 40여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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