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FTA농업분야 경쟁력 제고 대책에 최선

  • 해남군에서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타결로 농축산업이 가장 타격이 클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품목별 경쟁력 제고 방안과 함께 농업부문 대책반 구성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전국적인 농업 피해액을 8,9천억원 정도로 예상함에 따라 해남군의 피해액을 대략 160억원에서 18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도 쇠고기 등 축산물 분야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보고 각 작목과 분야별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분야별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는 곡물분야에서는 쌀, 보리는 경쟁력이 취약하므로 고구마, 녹차, 감자 등 대체 작목을 적극 개발하고, 콩은 FTA체결 이후에도 일정 수준의 주산콩 시장 점유율 유지가 가능하므로 친환경 인증 등 품질의 다면화를 꾀하게 된다.


    축산분야는 수입선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축종별 품질 경쟁력 제고 및 가축 질병 예방에 역점을 두고 해초한우, 땅끝포크 등의 품질 차별화 및 고급화로 경영 안전 장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과수분야는 한칠레FTA체결시 마련 시행중인 과수산업 육성 대책을 적극 활용 과수시설의 현대화, 과원규모화, 폐원지원에 정부자금을 활용하여 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며 생산비 구조개선 및 고품질 생산시설 지원을 확대, 유통 단계에 거점산지유통센터 중심의 규모화 브랜드화를 추진하며, 채소․화훼분야는 파프리카 등 자본 기술 집약 농업을 개발하여 수출농으로 육성하며, 양념채소는 비용절감, 고품질화 시설지원 등 생산.유통 혁신을 유도하고, 시설채소 및 화훼는 노후화된 온실의 현대화를 추진하며, 연중 소비자 판매가 가능한 묵은 김치 가공산업을 육성하여 배추 가격 하락에 대처할 방침이다.   


     또한 해남군 지역에 적합한 인삼, 고구마, 월동감자 등을 지역 특화 작목으로 육성하여 고품질 명품 농산물 생산하므로써 농가 소득 향상을 기할 계획이다.


    이밖에 쌀은 이번 협상 대상에서는 제외 되었지만 앞으로 완전 개방에 대비하여 일미, 남평, 동진1호, 호평 등 주력 품종 확대 재배와 친환경 농업 5개년 중기 계획을 수립하여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여 농가 소득을 보장하고 농정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 농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여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군에서는 빈틈없는 업무 추진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FTA T/F팀을 구성 운영, 친환경농업, 원예특작, 축산분야, 산림분야, 유통분야 등 8개팀 30명으로 대책반을 구성하여 매주 보고회를 개최하며 향후 전략 수립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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