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 무용극 ‘자청비’ 19일 해남서 공연

  • 제주도립무용단 창작무용극 '자청비(自請妃)'가 오는 19일 전라남도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해남문화예술회관 16주년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제주시에 전승되는 서사 무가 ‘세경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 자청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무용극이다.

    자청비는 파란 많은 곡절 끝에 하늘 옥황에서 오곡씨를 가져와 중세경으로 농경신이 되는 인물이다.

    공연은 강하고 주체적인 제주 여성들을 닮은 자청비 이야기를 시공간을 초월한 스토리 전개와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담아내고 있다. 한혜연 무용가가 본래 인간 세상의 소녀였지만 씩씩하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주인공 자청비 역할에 새롭게 발탁됐으며 단원들의 에너지 넘치는 군무와 홀로그램 기술 등을 접목한 다양한 볼거리도 풍성하다.

    공연예매는 4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실시한다. 공연 시간은 오후 2시, 7시 30분 두차례이며 관람료는 일반 3000원, 학생 2000원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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