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 벌집제거에 구슬땀



  • 해남소방서(서장 박용기)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말벌 개체 수 증가로 벌집제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신고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벌 쏘임 안전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남소방서에 따르 올해 7월 23일 까지 벌집제거 출동은 23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54건) 대비 8면 지난해 구조출동 2,330건 중 벌집제거 출동이 882건으로 37%를 차지했으며,4건이 증가했다.

    벌집 대부분이 제거하기 쉽지 않은 위치에 있어 직접 제거 시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또한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쏘일 경우 자칫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부어오른 부위에 보이는 벌침을 찾아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긁어내듯 침을 제거하고, 쏘인 곳은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 쏘인 곳에 얼음주머니를 대줘 통증을 감소시키고, 붓기를 가라앉혀야 한다. 하지만 구토,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용기 소방서장은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벌을 자극하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화려한 옷보다는 어두운 색의 옷을 입는 것이 벌 쏘임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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