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서장 박용기)는 지난 5일 완도읍 가용리 소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최모씨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오후 8시경 단독주택 옆 쓰레기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 당시 옆짚에 거주하던 최모씨는 건물에 보관중이던 소화기를 활용하여 침착하게 진화를 시도했다.
화재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완도119안전센터에서는 화재를 완전히 진압 후 재화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번 화재는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를 사용해 소방차가 현장 도착하기 전에 화재확산 방지에 기여한 화재피해저감 우수사례로 꼽힌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인지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기초소방시설로, 필수적으로 비치해 항상 화재발생에 대비해야 한다”라면서 “소화기 1대가 초기 화재발생 시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한다”고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