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품질 쌀 생산 단지 본격수확

  • 평균수확량 일반농가보다 높고 미질도 월등

  • 해남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삼식)와 화산농협(조합장 오상진)이 해남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탑라이스와 고품질 쌀 생산단지 101ha에 대한 수확작업은 지난12일부터 화산면 경도리 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9일간 수확을 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신삼식 소장은 “고품질쌀 생산단지 질소시비량을 전년보다 1kg을 줄여 990㎡당 5kg으로 시비하고 이앙주수도 3.3㎡당 60주, 주당 4~5본을 식재하였어도 일반포장보다 등숙율이 높아 평균수확량은 990㎡당 423kg으로 관행재배 보다 수량도 높고 미질도 월등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일반농가도 관행적인 수량위주의 벼농사 방법에서 탈피하여 미질로 승부해야 한다”며, “해남쌀 미질향상을 위해서는 990㎡당 질소시비량을 9kg이하로 줄이고 적정주수이앙 등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에 매진하지 않으면 판매경쟁이 치열한 쌀 소비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수확작업을 마친 이상철 농가대표는 “전년보다 질소시비량과 이앙주수를 줄여 재배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수량감소가 많을 것으로 걱정을 했으나, 태풍 제11호 태풍 ‘나리’에도 한필지도 도복이 되지 않고 일반농가보다 수량이 높아 이제는 관행재배 필지도 질소시비량과 이앙주수를 대폭 줄여 재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확된 고품질쌀 원료곡은 타 품종 혼입 방지를 별도투입구와 사일로를 지정하여 15℃이하에서 저장하게 된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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