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5인이상 모임 금지, 가족도 예외없다”

  • 2월 14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 사적모임 자제 등 방역 강화



  • 해남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방역의 고삐를 다시한번 조이고 있다.  

    해남군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명현관 군수)는 중앙대책본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유지(2.1~2.14) 방침에 따라 안전한 설맞이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는 최근 4주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으나 지난 10일간 미인가 교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일평균 400명대로 진입했다. 

    군은 관내 미인가 교육시설은 없지만 전국적인 재확산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고, 설연휴 지역간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차질없이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2단계 유지로 전국 5인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다. 설 연휴를 포함해 직계 가족이라도 예외없이 적용된다. (함께사는 가족만 예외). 해남군은 설 연휴기간 고향 방문 및 모임 자제를 위한 군민·향우 캠페인을 통해 협조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유흥시설 5종은 집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음식점·카페는 밤 9시까지 정상 운영,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노래연습장이나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음식섭취가 금지되고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결혼, 장례식 행사는 100인 이상이 금지되며, 종교시설은 좌석 수 2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앞서 군은 1월 20일부터 28일까지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 재확산 추세에 대응해 시설 등에 대한 일제 점검 및 소독을 실시한데 이어 설 연휴를 앞두고 숙박시설과 종교단체를 비롯한 관광지와 어린이집, 장례식장, 요양시설, 노래연습장, PC방, 대중교통, 각종 음식점, 의료기관 등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명현관 군수는“코로나19 재확산과 설명절이 겹쳐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설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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