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초등학생 사망사고 가족, 언론보도에 분통

  • 지난 13일 해남s초교 정모(5학년,10세) 어린이가 발표회 연습 후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모 어린이는 11시30분, ‘띠앗동산 발표회’ 연습이 끝난 후 고통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5학년 모 선생에게 발견되어 양호실로 옮겨져 응급처지를 받았다. 그런 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선생님들에 의해 해남U병원으로 옮겨져 간이 파열되어 복수가 찼다는 소견을 듣고 더 정밀한 진단을 위해 해남H병원으로 옮겼다가 "수술이 불가능하다" 하여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 숨졌다.

     

    정모 어린이의 처음 진료를 담당한 U병원 의사에 말에 의하면 “정모군이 학교에서 친구에게 맞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어린이의 말과 가해 어린이, 이를 목격한 어린이의 말이 서로 일치하고 있어 물리적 타격은 사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검결과 정모 어린이는 간에 낭종(물혹)이 터져 복수가 가득 찬 상태였다고 한다.
    전문의는 “간에 난 낭종은 조그마한 외부 충격에도 쉽게 파열된다“며“외부 충격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사고 발생 전까지 정모 어린이의 부모는 “아들의 모 종합병원 종합검진 결과가 건강한 상태로 나와 간에 물혹이 생긴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뉘집이나 그렇듯 아들은 우리 집의 소중한 자식이고 살림도 넉넉한 편이어서 병이 있었다면 당연히 치료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언론의 보도 내용을 보면 “정모 어린이가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졌다”.“간암이 있어서 죽었다”는 식으로 모든 원인과 책임을 사망한 어린이와 가족에게 떠 넘기고 있어 "자식을 읽은 슬픔으로 망연자실 한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받는 행위”라고  말했다.

     

    학교 당국자를 만나 본 결과 “학생에게 오래전부터 지병이 있었고 , 그 사실을 학교 당국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이번 사건은 우리 아이가 운이 없는 것을 생각하고 조용히 끝내려고 하는데 학교측와 여론은 우리 자식을 평소에 건강이 안 좋은 지병있는 아이, 부모는 병이 있는 아이를 감추고 치료도 하지 않은 비정한 부모로 표현하고 있다” 분통을 터트렸다.

     

    정모 어린이의 부검 결과는 국과수로 보내졌고 한달 후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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