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미남축제 성료...'전통혼례식 체험' 인기





  •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제5회 해남미남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해남향교에서 준비한 ‘전통혼례체험’이 추억과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축제장의 재미를 추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해남향교에서는 ‘인의예지’인성교육의 장을 잠시 벗어나 축제 속으로 들어가 관광객과 함께 어르신들의 결혼에 대한 추억을 함께 돌아보았고, 부스에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신기함을 직접 체험해 보는 젊은 부부들로 북적였다. 

    3일간 20여 쌍의 연인, 신혼, 구혼 부부가 전통혼례식을 무료 체험했으며, 해남향교에서는 현장에서 액자사진과 해남농산물을 선물로 제공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례를 진행한 장성년 해남향교 전교는 “이제껏 열심히 살아오셨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계시지만 비록 체험이지만 오늘 전통혼례식을 치루면서 신혼 때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더욱 행복한 날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혹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미혼 연인 참여자에 대해서는 "오늘 체험이 영원히 변치 않은 사랑의 서약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혼례식장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청년회 회원들이 신부 가마꾼으로 분장하고 신랑신부 곁의 추임새로 구경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여성회 회원들은 신부 치장에 정성을 들이고 예식지 진행되는 동안 집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제5회 해남미남축제는 해남의 맛과 멋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고 연인원 24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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