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시정연설

• • 작성일 2014-11-28 08:09:50 | 수정일 2014-11-28 08: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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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이길운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 247회 정례회를 맞아 2015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내년도 군정운영 기본방향과 주요 시책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올 한 해도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시고, 군정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정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8만 군민 여러분께도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은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 모두를 슬프게 하고, 경기 침체 등 국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었지만 대체로 보람찬 성과를 거둔 뜻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저는  ‘힐링시티 해남 건설로 군민 행복시대 구현’을 군정목표로 삼고 그 초석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 해 왔습니다.

   그 결과 각 분야별 평가에서 우리 군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군민 행복시대 구현”을 향해 한 단계 발전해 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민원행정개선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정부합동평가 보건사업 분야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 조기집행 최우수군에 선정되었고,  출산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전국 합계 출산율 2년 연속 1위의 쾌거를 이루어 냈으며,

   농어업분야에서도 친환경비료 공급 지자체 부문 우수상 수상과 글로벌 에코포럼에서 지역 특산물 마케팅 판로를 개척하여 경제부문 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해남김과 해남전복이 각각 지리적표시제 제18호와 제19호로 등록되어 명품화·차별화 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으며, 축산분야에서도 ‘강산이야기영농조합법인’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정부가 인증하는 “동물복지 양돈농장”을 지정 받았습니다.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인 삼마도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완료 하였으며,

   도시가스 공급사업 확대로 연료비 절감과 주민편의를 도모하고, 해남읍 하수관거 공사 완공으로 생활환경개선은 물론 해남천의 수질도 눈에 띄게 개선시켰습니다.

   또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조성을 마무리함으로써 신규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우리 군이 고용복지통합센터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었으며, 보건소 신축 ․ 이전으로 한 차원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전문가, 네티즌이 엄선한 대한민국에서 가고 싶은 여행지  ‘2014 베스트 그 곳’에 선정되었으며,

   2014 명량대첩축제가 개최 사상 최대 인원인 44만명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져 대한민국 전 국민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군청 소속 박경두 선수가 펜싱 종목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해남읍 출신 민진호 선수도 볼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우리군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저와 공직자를 믿고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 였다고 생각하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편으로는 어려움도 없지 않았습니다.
   우리 지역에 발생한 고병원성 AI, 산이면 간척지에 출현한 수십억 마리의 풀무치떼, 화산면 관동 들녘이 바닷물에 잠기는 등 고충과 피해가 이어졌으며,

   국가적으로는 쌀 관세화 결정과 한·중 FTA 타결에 따른 농수산물 시장 개방, 가을배추 공급 과잉으로 인한 시장격리 등 농업군으로서의 어려움 또한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공직자와 주민들이 함께 노력하여 AI 확산을 막을 수 있었고, 풀무치도 조기에 박멸하였으며, 침수된 들녘은 신속한 양수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다져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민선6기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내년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군정 운영방향과 주요 시책·사업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농수산업 1조원 시대를 열어 다 함께 잘사는 ‘부자 농어촌’을 건설하겠습니다.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새끼 우렁이 공급,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지원 등 친환경농업의 내실화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권역별 소득작목을 단지화 ․ 규모화로 집중 육성하여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농업분야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서도 힐링 체험 지도자 양성과 팜파티 운영 등 농업의 6차 산업화를 꾀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작목도 적극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어업인과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어업과 축산업도 역점 추진하겠습니다.

   전복 신품종 보급센터를 건립해 속성장 전복 종패를 개발 보급하고, 자율관리 어업 공동체 지원은 물론 어촌의 6차 산업화로 수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조사료 생산장비 지원과 조사료 전문단지 육성으로 FTA의 높은 파고를 넘고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도 기여해 나가겠으며, 청정해남을 지키기 위한 고병원성 AI, 구제역 및 가축 전염병 차단 방역에도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농어업 소득보전 지원기금을 연차적으로 확대 조성하여 농수산물의 가격하락과 안정적인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새로운 농업인력을 창출하기 위한 도시민 유치 지원센터도 착실히 추진하여 맞춤형 원스톱 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로컬푸드 운동 전개와 함께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건립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돈버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공 기반시설 구축, 유통조직의 통합, 해남쌀 판로처 확대에도 노력하고,

   농수산물 브랜드화, 해남미소 운영 활성화로 농수산물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8만 군민의 삶을 치유하는 맞춤형 주민감동 1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족,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층을 세심하게 보살피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고용복지통합센터를 개설해 지역의 근로 빈곤층과 복지 취약계층에게 고용-복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기초노령연금 지급,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보장받도록 하겠습니다.

   드림스타트 사업 추진으로 모든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여성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해 재취업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지도자로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100원택시로 불리는 해남사랑택시와 교통약자 이동수단을 도입 운영하여,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주민들과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의 이동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

   전국에서 아이 낳고 기르기에 가장 좋은 고장,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고장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해남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은 편입토지 매입과 도시계획시설 용역 실시, 시설공사 발주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재난 재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제 구축으로 안전한 해남 또한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처럼 복지예산은 군민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렵고 힘든 군민들에게 희망의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입니다.

   셋째, 특색있고 차별화된 치유여행 1번지 문화관광을 육성하고 스포츠 명품 고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군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문화복지 행정을 펼쳐나가기 위해 우수한 공연과 전시회를 지속 유치하고,

   문화관광 해설 앱 개발, 명량대첩 기념전시관 건립, 명량대첩비 주변 정비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관광1번지 해남’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치유의 고장 해남’을 위해서는 유아 숲 체험장과 산림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특색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하겠습니다.

   스포츠산업은 이미 해남 지역경제의 중추산업이 되었습니다. 전국단위대회 및 전지훈련단 유치, 스토브리그 확대, 전략종목 다년계약제 추진, 스포츠 훈련시설 확충 등을 통해 전국의 체육인들이 해남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있는 지역개발에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해남읍 녹색디자인 거리사업과 연계한 해남 매일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새로운 상권을 형성해 나가겠습니다.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가 100% 분양될 수 있도록 힘쓰고, 사회적 기업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삼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고천암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쾌적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상하수도, 가스, 통신, 전기 등 도로 및 지하 시설물 DB 구축과 연계 통합 관리로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으로 잘사는 마을, 찾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것과 함께

   농어촌지방상수도 시설공사와 삼산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옥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공사를 추진하여 군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습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도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 보상과 기업도시 홍보 등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미래를 키우는 지역 인재 육성과 선진교육환경조성에 힘쓰겠습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장학사업으로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절감해 도·농 교육격차를 해소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명문학교 육성 지원과 초중고 학력 향상 및 특기 적성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의 미래자원인 우수 인재를 키워나가고, 학교 무상급식 지원으로 학교 급식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평생교육 기회와 여건이 취약한 농어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문화, 취미생활 강좌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을 운영하여 군민 행복지수를 높여 가겠습니다.

   여섯째, 신뢰와 소통의 창조적인 군민공감 1품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 현안을 고민하고 토론해 나가는 지역공동체 연구포럼을 운영하여 소통과 공감의 공동체를 실현해 가겠습니다.

   주민참여 예산제, 생활공감 군민제안 제도, 찾아가는 현장민원실과 민원인의 날, 일사천리 민원지원 콜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군정에 대한 군민의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시책개발TF팀을 구성하여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지역발전 정책사업과 현안사업을 발굴하는 등 군의 미래비전을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겠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능력중심의 인사운영, 다양한 청렴시책 추진을 통한 청렴도 향상, 선진행정 벤치마킹 투어 활성화 등을 통해 군정 발전과 믿음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군정 시책을 차질없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2.5% 증가한 4,381억원 규모로 편성하였으며,

   이중 일반회계는 2.8% 증가한 4,204억원, 특별회계는 4.8% 감소한 177억원입니다.

   내년의 재정여건도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나 내수여건이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방세 수입은 2.0% 증가한 174억원, 세외수입 95억원이며, 지방교부세 등 중앙재원 3,830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6.4%입니다.
   따라서 투자비 비중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경상경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앞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도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약하여 투자재원으로 돌리는 등 건전재정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획홍보실장으로 하여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아무쪼록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새해 군정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바라면서, 새해에도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항상 보람과 영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27.
                       해 남 군 수   박  철 환

•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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