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은 겨울철 유휴 농경지에 녹비작물 재배로 흙살리기와 친환경 농업 실천을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토양 유기물 및 토양 미생물을 늘려 친환경농업의 근간인 땅심을 높이기 위해 5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9월 초부터 지역 농협을 통해 농가별로 녹비종자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해남군에서는 종자 147톤을 공급해 헤어리베치 1,071ha, 녹비보리 374ha, 호밀 195ha 등 3종의 녹비작물을 총 1,640ha에 재배할 계획이다.
녹비작물의 파종 시기는 헤어리베치 9월 중 ‧ 하순, 녹비보리와 호밀은 벼 수확후인 10월~11월 초순이 적기이다.
한편 녹비작물은 꽃피는 시기에 경운해 생체로 농경지에 넣어주면 서서히 분해되면서 농작물에 천연 비료로 이용되고, 남은 녹비 식물체 조직은 유기물로 지력을 보강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