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論語 問禮 1 (논어 문예) 1

  • 작성일 2015-03-31 21:26:26 | 수정일 2015-04-06 20:34:06
  • 第 6篇 問禮(문예)  

    禮는 天 理지 節 文이요 人 事의 儀 則이라.

    예는 천 리지 절 문이요 인 사의 의칙이라.

     

    해설. 禮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家庭과 社會에서 지켜야할 人間의 道理를 말하는 것이니, 하늘의 理致라 하고, 上下左右의 次例(차례)와 법과 제도를 節文이라 하며 사람을 섬기는 일과 儀式의 절차를 儀則이라 한다.

     

    1)  林 放이   問 禮 之 本한대    子 曰   大 哉라   問이여!

        임 방이   문 예 지 본한대     자 왈   대 재라   문이여!

     

    해석. 임방이 예의 근본을 묻자, 공자님이 말씀하기를 “훌륭하다, 질문이여!”   

    해설. 임방은 노나라 사람이다. 그는 세상에서 예를 실행하는 사람들이 오로지 번거로운 절차만을 일삼는 것을 보고, 禮의 根本이 여기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의심하였다. 그러므로 이 질문을 한 것이다.

     

    禮는   與 其 奢 也는    寧 儉이요    喪은   與 其 易 也는    寧 戚이니라.

    예는   여 기 사 야는    녕 검이요    상은   여 기 이 야는    녕 척이니라.

     

    한자풀이. 與(비교급으로) 보다 여. 奢사치할 사 寧차라리 녕 儉검소할 검 喪초상상 易다스릴 이 戚일가 척, 슬퍼할 척

     

    해석. 禮는 그 사치함으로 치르기 보다는 차라리 검소하게 하여야 하고, 초상에는 형식적으로 잘 치르기보다는 차라리 슬퍼하여야 한다.  

    해설. 易(이)는 다스림이다. 喪禮(상례)에 있어서 절차에만 익숙하면 애통하고 서글퍼하는 실상이 없는 것이다. 戚(척)은 너무 슬픔에만 치우쳐 文이 부족한 것이다. 禮는 中을 얻음을 귀중히 여기니, 사치함과 절차에만 익숙하면 文에 지나치고, 검소함과 슬퍼함에 미치지 못해서 너무 질박하니, 이 두 가지는 모두 禮에 합당하지 않는다. 모든 事物의 理致는 먼저 質이 있는 후에 文이 있는 것이니, 그렇다면 質은 바로 禮의 根本이 되는 것이다.

    범씨가 말하였다. 祭祀(제사)는 敬이 부족하고 禮가 有餘(유여) 하기 보다는 禮가 부족하고 敬이 유여 한 것만 못하며, 喪(상)은 슬픔이 부족하고 禮가 有餘(유여)하기보다는 禮가 부족하고 슬픔이 유여함만 못하다. 禮가 사치함으로 잘못됨과 喪이 형식적으로 잘 치르는 것에 잘못 됨은 모두 근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 지엽적인 것만 따르기 때문이다. 禮는 사치하여 잘 갖추어 짐이 검소하면서 덜 갖추어짐의 나음만 못하고, 喪은 형식적으로 잘 치러 문체 나는 것이 슬퍼하면서 덜 문체 나는 것의 나음만 못하다. 검소함은 사물의 바탕이고, 슬퍼함은 마음의 정성이다. 그러므로 禮의 根本(근본)이 되는 것이다.

     

    2)   子 曰   夷 狄 之 有 君이니    不 如 諸 夏 之 亡 也니라.

         자 왈    이 적 지 유 군이니    불 여 제 하 지 망 야니라.

    한자풀이. 夷오랑캐 이 狄오랑캐 적 諸여려제, 모듬 제 亡없을 망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오랑캐에게도 君主가 있으니, 여려 제후국에 없는 것과 같지 않다.  

    해설. 공자님께서 당시의 어지러움을 서글퍼서 하신 말씀이다. 없다고 하신 것은 실제로 없는 것이 아니고, 비록 禮義가 있더라도 그 道理를 다하지 못할 뿐이다.

     

    3) 子 曰    夏 禮는   吾 能  言之나     杞 不 足 徵 也며     殷 禮는  吾 能 言 之나

        자 왈   하 례는    오 능 언 지나     기 부 족 징 야며     은 예는  오 능 언 지나

    宋 不 足 徵也로다      文 獻 不 足 故야     足 則 吾 能 徵 之 矣하노라.

    송 부 족 징 야로다     문 헌 부 족 고야     족 즉 오 능 징 지 의하노라.

    한자풀이. 夏하나라하 杞나라기 徵징험할징 殷은나라은 宋송나라송 獻문헌헌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夏나라 禮는 내가 말할 수 있으나, 杞나라는 증거가 부족하고, 殷나라 禮는 내가 말할 수 있으나, 宋나라는 증거가 부족하다. 文獻(문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증거가 충분 하다면 내가 증거를 댈 수 있다.

     

    해설. 杞(기)는 하나라의 후손이고 宋(송)은 은나라의 후손이다. 徵(징)은 증거를 대는 것이다. 文은 典籍(전적)의 기록이고 獻(헌)은 어진 사람이다. 두 시대의 예를 내가 말할 수 있으나 두 나라에서 취하여 증거로 삼을 수 없으니, 이는 문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문헌이 만약 충분 하다면 내가 그 것을 취하여 증명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性理學者 靑松 崔 榮辰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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