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君子三戒(군자삼계) 三畏((삼외) 六言六蔽(육언육폐)

  • 작성일 2014-12-30 10:57:05 | 수정일 2014-12-30 13:56:26
  • 君子三戒 (군자 삼계 )  

    1)三戒(삼계) : 儒者(유자)는 세 가지 경계함이 있으니 젊을 때는 血氣가 정하여지지 않았으므로 경계함이 女色(여색)에 있고, 장성해서는 혈기가 한창 강하므로 경계함이 싸움에 있고, 늙어서는 혈기가 쇠하므로 경계함이 얻음에 있다.  

    해설. 聖人(성인)이 일반인과 같은 것은 血氣(혈기)이며 일반인과 다른 것은 志氣(지기)이다. 血氣는 때에 따라 쇠함이 있으나, 志氣는 때에 따라 쇠함이 없으니, 젊을 때 定하여지지 않음과, 장성해서 강함과 늙어서 쇠함은 血氣이며, 여색을 경계하고 싸움을 경계하고 얻음을 경게 함은 志氣이다. 君子는 志氣를 기른다. 그러므로 血氣에 동요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나이가 많아질수록 德이 높아지는 것이다.  

    君子三畏(군자 삼외) 군자는 세 가지를 두려워해야 한다  

    1)天命을 두려워해야 하고, 2)大人의 말씀을 두려워해야 하며, 3) 聖人의 말씀을 두려워해야 한다.
     
    해설. 天命은 하늘이 부여해 준 바의 正理이다. 이것이 두려워할 만한 것임을 알면 곧 삼가서 그만 두어 부여받는 바의 소중한 바른 이치를 잃지 않는 것이다.

    大人과 聖人의 말씀은 모두 天命에 근거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천명을 두려워 할 줄 알면 대인과 성인의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君子의 六言六蔽(육언육폐). 여섯 가지 폐단
     
    1)仁을 좋아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어리석게 되고, 2)智慧(지혜)를 좋아 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방탕하게 되고, 3)믿음을 좋아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남을 해치게 되고. 4)정직함을 좋아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급하게 되고 5)용기를 좋아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난을 일으키고 6)강직함을 좋아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경솔하게 된다.
     
    해설. 六言(육언)은 모두 아름다운 德이다. 그러나 한갓 좋아하기만 하고 배움으로써 理致(이치)를 밝히지 않으면 각각 가려지는 폐단이 있게 된다. 어리석음은 함정에 빠뜨릴 수 있고 남에게 속임을 당할 수 있는 것이요, 방탕함은 넓은 것을 다하여 그치는 곳이 없는 것이요, 해침은 사람이나 사물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勇氣는 마음이 강함이 드러남이요, 剛(강)은 勇氣의 근본이고 狂(광)은 조급하고 경솔한 것이다.
     
    儒者의 尊五美(존오미) 다섯 가지의 아름다음을 높이는 일.  

    1)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아니 하여야 한다.   

    해설. 배성들의 이롭게 여기는 것에 인하여 이롭게 해주니 은혜롭되 허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2)수고롭되 원망하지 아니 하여야한다.  

    해설. 수고롭게 할 만한 일을 선택하여 수고롭게 하니, 또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3)하고자 하면서도 탐하지 아니 하여야한다.  

    해설. 仁을 하고자하여 仁을 얻으니 또 무엇을 탐하겠는가?  

    4)泰然(태연)하면서도 驕慢(교만)하지 아니 하여야한다.   

    해설. 군자는 많거나 적거나 크거나 작거나 관계없이 감히 교만함이 없으니, 태연하면서도 교만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5)위엄스러우면서도 사납지 아니 하여야한다.


    해설. 君子는 衣冠(의관)을 바르게 하고 봄을 존엄이 하여 엄숙해서 사람들이 바라보고 두려워하니, 위엄스러우면서도 사납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君子의 절사(絶四) 네 가지 허물 전혀 없는 마음
     
    1)무의(毋意) : 나의 사사로운 뜻을 주장하지 않는다.
     
     2)무필(毋必) : 일을 하기 전에 반드시 꼭 그렇게 해야겠다고 기필하지 않는다.

    3)무고(毋固) : 옛것을 집착하거나 고집하지 않는다.

    4)무아(毋我) 나의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대의를 위해 나를 희생 해야한다.
     
    해설. 絶(절) 절은 전혀 없는 것이다. 意는 사사로운 나의 뜻이요, 必은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기필하는 것이요, 固는 집착하는 것이요, 我는 사사로운 자기를 뜻한다. 이 네 가지는 서로 처음과 끝이 되니 즉 어떤 일이 사사로운 뜻에서 시작되어 기필하는 마음에서 이행되고, 이것이 고집하는 데 머물러 이기적인 自我로 완성된다. 意와 必은 항상 일이 생기기 전에 있고, 固와 我는 항상 일이 생긴 뒤에 있다. 그러나 내가 다시 私意(사의)를 내게 되면, 物慾(물욕)에 이끌리어 끊임없이 반복 순환하게 되니, 이 네 가지 중에 하나라도 마음속에 있으면 이는 나와 天地가 서로 같지 않으니, 君子는 이런 마음이 전혀 없어야 한다.
     
    한자풀이. 絶 끊을 절 (毋 말무 無와 동일하게 쓰임) 意 뜻의 必 반듯필, 기필할 필 固 굳을 고, 집착할 고 我 나아, 사사로운 나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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