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조상숭배사상

  • 작성일 2015-01-05 10:54:08 | 수정일 2015-01-05 13:21:43
  • D)조상숭배사상(祖上崇拜思想)

    사람은 조상에 뿌리를 박고 있다는 뜻에 근거하여 先祖(선조)가 돌아가시면 집에 祠堂(사당)을 짓고 祖上(조상)에게 祭祀(제사)를 올렸다.

     

    해설. 조상에 제사를 올리는 것은 사자(死者)의 영혼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생시에 바치던 효성의 연장으로, 인간의 주관적 생명적 욕구인 충정으로 제사를 올리는 것이다. 때문에 조상을 제사 지낼 때는 조상이 살아계신 듯이 받들고, 신을 제사 지낼 때는 신이 계신 것 같이 한다.

    이것은 칸트가 그의 實踐理性(실천이성)의 관점에 의거하여 도덕상의 지극한 善의 이념으로부터 神의 存在를 추출한 것과 그 논리와 내용은 같지 않지만 그 뜻만은 똑같다. 곧 道德上(도덕상)의 정성과 존경 밑 지극한 충정으로부터 한 죽은 이의 존재를 가정하여 살아 계실 때의 정성으로 제사를 올리는 것이다.

    공자님은 그의 제자 자로가 돌아가신 조상 섬기는 일을 묻자, 대답하시기를 산 사람 섬기기도 다 하지 못하면서 어찌 죽은 이를 섬길 수 있겠는가? 이 말씀은 산 사람 섬기기를 다 한 후에 돌아가신 조상을 섬기라는 말씀이다. 또 말씀하시기를 귀신의 德 됨은 盛하기도 하다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萬物을 몸에 살피면서도 빠트림이 없다. 천하 사람으로 하여금 깨끗이 목욕재계하고 성대한 옷을 차려입고 제사를 받들게 하니 그 위에 계시는 것 같고 그 좌우에 계신 것 같다. 그리하여 자기 위에 강림해 있다고 생각하고 경건하게 제사를 모시는 것이다. 이것은 미신적인 어떤 복을 얻으려는 생각에서가 아니라,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충정의 발현에서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經文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是故로 君子는 戒愼乎其

    도 야 자    불 가 수 유 리 야     가 리    비 도 야   시 고로   군 자는   계 신 호 기

    所不睹하고 恐懼乎其所不聞이라 故로 莫見乎隱하고 莫顯乎微

    소 불 도하고    공 구 호  기 소  불 문이라   고 로  막 현  호 은하고    막 현 호 미라

    故로君子 愼其獨也니라.

    고로 군 자 신 기 독 야니라.

     

    해석. 道라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 떠날 수 있으면 道가 아니다. 그러므로 군자는 그 보지 않은 것에 대하여 삼가며 그 듣지 않은 것에 대하여 두려워 한 것이다. 숨겨진 것이 드러나지 않은 것이 없으며 미세한 것이 나타나지 않음이 없으니 때문에 군자는 홀로 있을 때 삼가야 한다.

     

    한자풀이. 須모름지기수, 잠깐수 臾잠깐유 離떠날이 戒삼가할계 경계할계 愼삼가할신 睹볼도 恐두려워할공 懼두려워할구 聞들을문 隱숨을은, 은밀할은

    莫아니할 막 見나타낼 현 微적을 미, 은밀할 미 顯드러낼 현 獨홀로 독

     

    해설. 道는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 떠날 수 있는 것은 道가 아니라 했다. 人間의 性은 인간이 지녀온 自然이요, 거기에 따르는 그대로가 道이기 때문이다. 다시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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