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유가의 교리와 사상 알기쉬운 논어

  • 작성일 2014-12-23 23:35:48 | 수정일 2014-12-24 09:34:37
  • 머리말

    이 책은 유가의 방대한 교리와 사상을 대학과 중용을 위주로 하고 논어 맹자 시경 역경 예기에서 우리가 꼭 알고 실천해야 할 것들을 간추려 역어 보았다. 聖賢(성현)들의 말씀이 모두 옳지 않음이 없으나 시대에 동 떨어진 말씀은 배제되었음을 밝혀둔다. 編者(편자)는 유교를 신봉하는 전통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타 학문을 배우게 되었고 그저 부모님의 言行과 行實을 보고 따를 뿐이었다. 耳順(이순)의 나이가 가까이 되어서(56세)야 儒家(유가)의 학문에 뜻을 두고 방송대 중문학과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유가의 경서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1급 한자의 실력이 있음에도 한자의 음과 훈을 알아 읽을 수 있을 뿐 그 해석과 뜻을 전혀 알 수가 없어 읽고 또 쓰기를 수십 번 한 후에야 이치를 깨달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보고 난 후면 또 잊어버리기를 수차례 반복 십 수 년이 되었다. 때문에 한권의 책으로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유가의 교리와 사상] [알기 쉬운 논어]를 한권의 책으로 집필하게 되었다.

    오늘날 과학의 발달은 눈부신 物質文明의 혜택을 우리에게 안겨 주었고, 우리는 너나 나 할 것 없이 이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으며 또한 인간의 가치 판단의 기준을 물질적 능력에 두는 그런 환경의 지배하에 살고 있다. 그러나 과학문명은 인간의 물질적 욕망을 충족시킬 수는 있어도 人間 자체는 만들 수 없다. 때문에 인간사회의 주체는 물질이 아니라 바로 인간인 것이다. 사람이 둘 이상이 있을 때 倫理(윤리)가 존재하며 그 윤리는 당연히 인간성에 바탕을 둔다.

    儒敎(유가)의 基本倫理(기본윤리)는 가정에서 출발하고 있다. 즉 가정의 윤리를 국가 사회적으로 확충시켜 온 천하의 공통된 道德으로 실현코자 했으니,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에 우애하며 자식을 사랑하고 윗사람을 공경하고 나서 내 이웃과 사회 국가의 올바른 인간관계를 성립시키고자 하였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각자가 人格的(인격적)인 바탕을 지녀야 가능하기 때문에 修身(수신)이 중요하고 또 수신은 사물의 이치를 궁리하고 지극한 앎에 이르게 하여 그 뜻을 정성스럽게 하고 그 마음을 바르게 한 다음 다시 修身을 근거로 하여 나의 가정을 바르게 다스리고 나아가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화평케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儒家(유가)는 인간이 태어나서 내 이웃과 함께 공존하면서 어떻게 하면 가장 바른 삶을 살고 人類(인류)에 공헌하다가 흙으로 돌아갈 것인가를 가르쳐 주는 道이자 學問이며 人性哲學(인성철학)인 것이다. 이 한권의 책이 여러분들의 삶에 도움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펴내는 비이다.

    編著 性理學者 靑松 崔榮辰 20014年 新春

    청송 haenam78@naver.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