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論語 戒愼 6 (논어 계신) 6

  • 작성일 2015-03-05 18:33:10 | 수정일 2015-03-07 09:25:20
  • 27)    子曰    貧 而 無 怨이없기는  難하고   富 而 無 驕는   易이니라.

           자 왈    빈 이 무 원이없기는   난하고   부 이 무 교는    이이니라.  

    한자풀이. 貧가난할 빈 怨원망할 원 難어려울 난 驕교만할 교 易쉬울 이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가난하면서 원망이 없기는 어렵고 부하면서 교만함이 없기는 쉽다.  

    해설. 가난에 처하여 살면서는 道를 행하고 원망이 없기는 어렵고, 富에 처하여 살면서 교만이 없기는 쉬운 일이다. 이는 사람의 떳떳한 情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려운 일에 힘써야 하며, 그 쉬운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28)   子 曰   君 子는    上 達하고   小 人은   下 達한다.

            자 왈  군 자는    상 달하고   소 인은   하 달한다.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군자는 위로 통달하고, 소인은 아래로 통달한다.  

    해설. 군자는 천리를 따른다. 그러므로 날로 밝아짐에 나아가고, 소인은 사사로운 욕심을 따른다. 때문에 날로 그 마음이 천박하여지니 하달한다고 하신 것이다.

     

    29)  子 曰    古 之 學 者는    爲 己하고    今 之 學 者는     爲 人이니라.

           자 왈   고 지 학 자는    위 기하고     금 지 학 자는    위 인이니라.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옛날의 학자들은 자기를 위해 학문을 하고 지금에 학자들은 남을 위한 학문을 한다.  

    해설. 爲己(위기)는 자기 몸에 道를 얻으려 함이요, 爲人(위인)은 남에게 인정을 받고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다. 정자님이 말씀하셨다. 옛날의 학자들은 자신을 위한 학문을 하여 끝내는 남을 이루어 주었는데 지금의 학자들은 남을 위한 학문을 하여, 끝내는 자신을 상실하는 데 이른다.

     

    30)  子 曰   不 患 人 之 不 己 知요    患 其 不 能 也니라.

          자 왈    불 환 인 지 부 기 지요    환 기 불 능 야니라.   한자풀이. 患근심환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않고, 자신이 능하지 못함을 걱정한다.  

    해설. 이 문장은 네 번 나오는 데 문장이 모두 다르다. 그렇다면 이 한 가지 일에 대해 여러 번 말씀하신 것이니, 그 간곡하심을 볼 수 있다.

     

    31)   子 曰   不 逆 詐하며    不 億 不 信이라     抑 亦 先 覺 者 是 賢 乎이다.

           자 왈   불 역 사하며     불 억 불 신이라    억 역 선 각 자 시 현 호이다.  

    한자풀이. 逆미리헤아릴역 詐속일사 億억측할억 抑누를 억 그러나 賢어질 현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속일까, 미리 걱정하지 않고 남이 나를 믿지 않을까, 미리 억측하지 않는다. 그러나 또한 먼저 깨달은 자가 어진자이다.   

    해설. 逆(역)은 일이 이직 이르지 않는 것을 미리 걱정하는 것이요, 億(억)은 아직 보지 않는 것을 억측하는 것이다. 詐(사)는 남이 나를 속이는 것이요, 不信은 남이 나를 믿어주지 않음이요, 抑(억)은 반어사이다. 비록 미리 헤아려 찾지 않고, 미리 억측하지 않으니, 남의 참과 거짓에 대하여, 자연히 먼저 깨달아야 어짊이 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32   )原 壤이   夷 俟하니   子 曰   幼 而 不 孫 弟하며     長 而 無 述 焉이요

           원 양이   이 사하니    자 왈   유 이  불 손 제하며    장 이 무 술 언이요

    老 而 不 死가     是 爲 賊   以 杖 叩 其 脛하시다.

    노 이 불 사가     시 위 적   이 장 고 기 경히시다.   

    한자풀이 壤 흙양 夷 걸터앉을 이 俟 기다릴 사 幼 어릴 유 述 칭찬할 술 賊 해칠 적 杖 지팡이 장 叩 두두릴 고 脛 정강이 경   

    해석. 원양이 걸터앉아 공자님을 기다리니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어려서는 불손하고, 장성해서는 칭찬 받을 만한 일이 없고, 늙어서 죽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남을 해치는 것이다. 하시고 지팡이로 그의 정강이를 두드리셨다.  

    해설. 원양은 공자님의 친구로, 그의 어머니가 죽자, 노래를 불렀으니 老子의 무리로써 스스로 예법 밖에서 방탕한 자이다. 夷(이)는 걸터앉은 것이요, 俟(사)는 기다리는 것이니, 공자님이 오시는 것을 보고 걸터앉는 것을 말한다. 述(술)은 칭찬하는 것이요, 賊(적)은 남을 해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늙음에 이르기까지 한 가지도 잘 한 것이 없이 오래 세상에 살아서 한갓 人倫을 무너뜨리고 風俗을 어지럽히니, 이것은 바로 남을 해치는 것이다. 脛(경)은 정강이다. 공자께서 이미 꾸짖고, 뒤이어 끄시던 지팡이로 그의 정강이를 가볍게 쳐서 그로 하여금 걸터앉지 말게 하려는 것이다.

    계신편 다음장에 계속됨니다 性理學者 靑松 崔 榮辰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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