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論語 戒愼 8 (논어 계신) 8

  • 작성일 2015-03-07 18:53:46 | 수정일 2015-03-10 14:07:59
  • 40  )子 曰   君 子는    不 以 言 擧 人하며    不 以 人 廢 言이니라.

           자 왈   군 자는    불 이 언 거 인하며    불 이 인 폐 언이니라.  

    한자풀이. 擧들거, 등용할 거, 들어쓸 거, 廢 폐할 폐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을 잘 한다 하여 그 사람을 들어 쓰지 아니하고, 사람이 나쁘다 하여 그의 좋은 말을 버리지 않는다.

     

    41)   子 曰   吾 猶 及 史 之 闕 文 也와     有 馬 者 借 人 乘 之하니   今  亡 矣夫

           자 왈   오 유 급 사 지 궐 문 야와      유 마 자 차 인 승 지하니   금 망 의 부

     

    한자풀이. 猶오히려 유 史역사 사 闕빠트릴 궐 借빌릴 차 乘탈 승 亡없을망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나는 오히려 사관들이 글을 빼놓고 기록하지 않음과, 말을 소유한 자가 남에게 빌려주어 타게 함을 미처 보았는데, 지금에는 그것도 없어졌구나!  

    해설. 史官(사관)들이 글을 빼놓고 기록하지 않음과 말을 가진 자가 말을 남에게 빌려주어 타게 하는 것을 보았는데, 지금은 그것마저 없어졌으니, 시대가 각박하여 짐을 서글퍼서 하신 말씀이다.

     

    42)  子 曰     巧 言은  亂 德이요    小 不 忍 則 亂 大 謀니라.

           자 왈    교 언은  난 덕이요    소 불 인 즉   난 대 모니라.  

    한자풀이. 巧재주 교 공교로울 교 亂어지러울 난 忍참을 인 謀꽤모 도모할모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꾸며서 하는 말은 덕을 어지럽히고 작은 것을 참지 않으면 큰 계책을 어지럽힌다.  

    해설. 공교로운 말은 옳고 그름을 흐리게 하니 이런 말을 들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그 지킬 바를 상실하게 한다.

    小不忍이란 婦人의 仁과 匹夫의 勇氣를 말한다.

    匹夫之勇(필부지용): 하찮은 일을 참지 못함을 이름

     

    43)  子 曰   衆 人 惡 之라도    必 察 焉하며   衆 人 好 之라도   必 察 焉이니라.

           자 왈   중 인 오 지라도    필 찰 언하며  중 인 호 지라도    필 찰 언이니라.  

    한자풀이. 衆무리 중 惡싫어할 오, 미워할 오 察살필 찰 焉어조사 언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여려 사람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며 여러 사람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해설. 오직 인자만이 사람을 능히 좋아하고 미워 할 수 있는 것이다. 여려 사람이 좋아하고 미워한다고 해서 살펴보지 않는다면 혹 사욕이 가리어 분별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44)   子 曰    人 能 弘 道요    非 道 弘 人이니라.

           자 왈    인 능 홍 도요    비 도 홍 인이니라. 한자풀이. 弘널필 홍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사람이 도를 넓히는 것이요,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  

    해설. 弘(홍)은 넓혀서 크게 하는 것이다. 사람 밖에 道가 없고 道 밖에 사람이 없다. 그러나 인심은 지각이 있고 道의 근본은 다 함이 없다. 그러므로 사람이 道를 크게 할 수 있고 道는 사람을 크게 할 수 없는 것이다.  

    45)  子 曰    過 而 不 改가    是 謂 過 矣니라.

          자 왈    과 이 불 개가    시 위 과 의니라.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허물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허물이라 한다.  

    해설. 허물이 있는데 능히 고친다면 허물이 없는 데로 돌아갈 수 있다. 허물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다면 마침내는 자신을 망치고 끝내는 고치지 못하는 것이다.

    46) 子 曰     吾 嘗 終 日 不 食하고     終 夜 不 寢하고   以 思하니    無 益이라

          자 왈    오 상 종 일 불 식하고     종 야 불 침하고    이 사히니    무 익이라

    不 如 學 也로다.

    불 여 학 야로다.

    한자풀이. 嘗맛볼 상, 일찍 상 寢잠잘 침 益이로울 익, 더할 익 終마침 종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종일토록 먹지 않고 밤새도록 자지 않고 생각하였으나 유익함이 없었다. 배우는 것만 같지 못하였다.  

    해설. 이 말씀은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는 자를 위하여 하신 말씀이다. 마음을 수고롭게 하여 반드시 구하고자 하는 것이, 마음을 겸손히 하여 스스로 얻는 것만 같지 못한 것이다. 때문에 이 말씀을 하신 것이다.

    계신편 다음장에 게속됨니다. 性理學者 崔 榮辰

    청송 haenam78@naver.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