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미술관·문화관 등 운영 재개...‘문화 갈증’ 해소

  • 3일부터 구철우 선생 유작전·화순을 바라보다 회화전 감상 가능



  •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에 따라 3일부터 군립 석봉미술관 등 문화예술 시설 운영을 재개한다. 

    화순군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개인 간 거리를 유지하고 정해진 동선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전자출입명부 도입, 손소독제 구비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시설을 운영할 방침이다. 

    재개되는 화순군 관내 문화예술 시설은 군립 석봉미술관, 군립 천불천탑 사진문화관, 오지호 기념관, 화순예술인촌, 정율성 고향집, 충의사, 이세종 생가 등 7곳이다. 

    석봉미술관에서는 기획초대전인 양동언 작가의 ‘화순을 바라보다’ 회화전이 오는 23일까지 열리며,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정완기 작가의 서양화 개인전이 진행된다.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에서는 8월 18일부터 10월 25일까지 유명 사진작가인 ‘제이안’의 초대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사진문화관 내 영상실에서 무료 영화사랑방을 운영한다. 

    또한, 능주면 화순예술인촌에서는 ‘묵향, 기억이 머문 그 곳’을 주체로 근원 구철우 선생의 유작전이 열리고 있다. 구철우 선생은 ‘예술은 돈이 아니다’며 일생 한 번도 개인전을 개최하지 않은 청빈의 대명사다. 

    일품으로 평가받는 흑매화와 단아한 행서의 서예 작품 등 선생의 유작 22점을 감상할 수 있고, 화순8경과 화순 특산품 사진도 즐길 수 있다.  

    한편, 화순군 생활문화센터와 화순문화원은 당분간 운영이 중단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 19에 따른 휴관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각종 전시회 와 문화프로그램 재개를 위해 만반의 준를 하고 있다”며 “관람 시 이용자들 또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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