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경남 202·203번 화순 동선’ 확인...역학조사 착수

  • 18~19일 도곡 골프장, 식당 방문...동선 방문자 선별진료소 상담 당부



  •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6일 늦은 오후 경남 202·203번 확진자 부부 일행의 18~19일 화순 동선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군에 따르면, 경남 202·203번 확진자 부부는 골프 모임 일행 6명과 함께 이틀 동안 화순과 나주를 오갔다. 

    이들은 8월 18일 오전 9시 40분부터 오전 11시 11분까지 도곡면 소재 구백가든에서 식사를 하고 오전 11:30부터 오후 6시 3분까지 화순컨트리클럽에서 머물렀다. 

    그 후 나주로 이동해 숙박하고 19일 오후 1시 40분부터 2시 20분까지 도곡면 소재 광화문(구 광화문연가)에서 점심을 먹었다. 

    군은 경남 202·203번 확진자 일행의 화순 동선을 재난문자 발송, 군청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하고, 해당 시설을 방문한 군민에게 화순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상담과 검사를 당부했다. 

    군은 역학조사에 착수해 이동 경로에 따른 접촉자 파악, 추가 동선 확보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골프장, 식당을 방문한 군민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에 문의해 달라”며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신속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파악, 진단 검사, 자가격리 조치 등으로 지역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202·203번 확진자 등 화순과 나주로 골프여행을 온 8명 중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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