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 국내 한방산업 메카로 우뚝 선다

  • 한방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에 생약제제 전문가 조정희 박사 임용
    2008년까지 국비 등 50억원 투입, 리모델링, 올 10월개원 예정
    새정부 국가전략산업 포함, ‘장흥은 이젠 국내 한방산업 중심지’
     

     

    남도대학 캠퍼스에 천연자원연구소에 이은 전남한방산업진흥원 사업 추진도 본궤도에 오름으로써 전라남도 중남부권인 장흥군이 국내 한방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9일 천연자원연구소 초대원장에 고려대학교 이성재교수를 임용한데 이어, 28일에는 남도대학 캠퍼스에 세워질 전남한방산업진흥원 초대원장에 식품의약품안전청 생약제제 전문가인 조정희(55, 사진) 박사를 선임하고 이날 임용장을 수여했다.
    한방산업진흥원은 전남도가 장흥 남도대학에 중남부권의 성장동력으로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한방산업의 한방산업진흥원은 천연자원연구소와 함께 청정 전남에서 생산되는 우수 한약재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한방산업의 전초기지는 물론 국내 한방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이날 한방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기획조정할 초대원장으로 식약청 중량급 생약전문가인 조정희 박사를 2년간 파견받아 원장으로 선임한 데다 특히 새 정부 당선인이 한방산업의 국가전략산업육성을 공약으로 내놓아 전남 한방산업에 탄력이 기대된다.
    신임 조 원장은 성균관대와 동덕여대 약대 박사 출신으로 식약청 생약제제팀장을 역임했으며, 천연물신약연구, 생약관련 다양한 업무경험으로 국내·외 생약관련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정부사업과 연계는 물론 관련기업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방산업진흥원은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해 정부의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2008년까지 국비를 포함 총50억원을 투입, 장흥남도대학을 리모델링해 올해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또 사라져가는 국산 종자보호 및 기온이 맞지 않아 긴급하게 품종을 바꿔야 할 종자, 기원이 불분명한 종자 보존 등을 위한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건립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한방산업진흥원이 개원하면 오는 2017년까지 정부의 한의약 R&D 중장기 육성·발전계획에 따라 국비를 지원받아 청정 전남에서 생산되는 우수 한약재 품질관리는 물론 한방사업의 고부가가치화로 도민 소득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신임 박 원장이 취임함에 따라 장흥 생약초 한방특구지역에 추진 중인 한방산업진흥원, 사상의학 체험랜드,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생약초 가공공장, 생약초공원등 한방관련 산업을 2010년까지 완료해 중남부권인 장흥군 일원을 명실상부한 국내 한방산업 중심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사회부 조영화]

    • 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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