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구 장흥+강진+영암으로 확정

  • 국회의원 선거구 장흥+강진+영암으로 확정


  • 선거구 획정안, 지역구 2곳 증가, 의원정수 299명 동결
    광주 광산 분구..광주 7곳→8곳, 전남 13곳→12곳으로 

    오는 4월9일 치러질 제18대 총선의 지역구 의석은 현행보다 2석 늘어난 245석으로 결정됐다. 또 국회의원 정수는 지금과 같이 299석을 유지하기로 해, 비례대표가 2석 줄어들게 됐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이상배 한나라당 의원)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역구를 지금보다 2석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를 2석 줄이는 내용을 뼈대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분구되는 지역은 인구상한선(31만2천명)을 초과하는  광주 광산구(1곳→2곳), 경기 용인시(2곳→3곳), 경기 화성시(1곳→2곳)등 3곳이다. 광주 광산구는 갑,을로 용인시는 현행 갑,을에서 기흥, 처인, 수지로 분구되고 경기 화성시는 갑,을로 나뉜다.

    또 인구 하한선(10만4천명)에 미달하는 전남 함평,영광과 강진,완도를 인접지역과 통합조정해 전남 지역구를 현행 13곳에서 12곳으로 1곳 줄였다.

    이로써 전남지역구는 ▲광양시 ▲담양+곡성+구례 ▲함평+영광+장성 ▲해남+진도+완도 ▲장흥+영암+강진 ▲여수시 갑 ▲여수시 을 ▲목포시 ▲순천시 ▲무안+신안 ▲고흥+보성 ▲나주+화순 등 12개 지역구로 재조정된다.

    결국 국회의원 지역구는 최종적으로 2곳 늘어(분구 3곳, 전남지역구 1곳 감소) 지역구 의원은 243명에서 245명으로 증원되는 반면 비례대표는 56명에서 54명으로 줄여 의원정수는 299명으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김효석 통합민주당 원내대표(담양ㆍ곡성ㆍ장성군)와 이영호 의원(강진ㆍ완도군)은 선거구를 잃었고 이낙연(함평ㆍ영광군), 유선호(장흥ㆍ영암군), 채일병(해남ㆍ진도군), 우윤근(광양ㆍ구례) 의원 등은 선거구가 재조정된다.
    또 당초 국회 선거구획정위가 합구 지역으로 제시했던 전남 여수, 부산 남구와 대구 달서구는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점에서 양당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정치특위 논의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광주에서 1곳이 늘고, 전남에서 1곳이 줄어 호남의석 31석에는 변동이 없고, 한나라당 지지기반인 영남지역도 부산 남구와 대구 달서구가 합구 대상에서 제외돼 의석변동이 없다.

    양당은 또 석패율 및 권역별 비례대표 제도를 도입키로 정치적으로 합의하고, 18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법개정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 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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