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청태전' 세계 녹차 콘테스트2008 최고 금상 영예











  • 지난 10월 16일 일본 최대 녹차산지인 시즈오카에서 세계녹차협회가 주최하는 『세계녹차 콘테스트2008』에서 장흥의 청태전이 최고상인 최고 금상을 수상 한국차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알려준 쾌거를 이루었다.

    장흥의 전통차 청태전이 명실공히 세계 명품 차(茶)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일본, 중국, 한국 등에서 87여개 제품을 출품하여 일본, 중국, 프랑스의 심사위원들이 차의 품질뿐만 아니라 창조성, 기능성, 콘셉이 명확한 차를 평가기준으로 하여 선정하였다.

    심사위원들의 『청태전』에 대한 평가는 향기가 좋고 맛도 좋으며, 한국다운 아름다운 포장이 보기 좋다, 선물용으로 좋은 상품이다 등 극찬과 함께 시즈오카(10월 17일자) 신문에도 청태전을 소개하였다. 

      청태전은 우리 고유의 전통차로 삼국시대부터 장흥, 남해안 지방에만 전래된 떡차의 일종으로 조선후기까지 선조들이 즐겨 상음하였던 전통 발효차이다. 餠茶(일명 떡차), 돈차, 전차, 단차, 청태전 등 모양에 따라 부르던 이름도 다양하다.

    청태전은 차에 파란 이끼가 낀 것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명칭으로, 맑고 투명한 탕색과 부드러운 맛이 돋보이는 기호음료로서 뿐 만 아니라 눈을 밝게하고, 해독, 변비예방, 해열 등의 효능이 있어 약이 귀했던 시절 약으로도 음용하던 차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청태전의 복원과 명품화를 위해 장흥군은 2007년부터 전통차 청태전 복원 및 상품화 용역을 실시, 전통과 역사성에 바탕을 둔 질 좋은 야생 찻잎만을 채취 청태전 재현에 성공하였다. 장흥 청태전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맛, 향, 전통성, 디자인 등에서 세계 명품 차의 반열에 오른 것으로 평가되며 앞으로 장흥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차의 명문으로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영민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태전 복원 및 전통 재현을 통한 일정 수준의 표준화는 되었지만, 맛의 고급화를 위하여 계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며, 차 산업에 있어서는 후발주자이지만 역사성ㆍ고품질 차별화로 장흥을 전통 발효차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발효차 시장 선점이라는 성과를 거두어 반드시 장흥의 청태전이 세계의 차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키워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콘테스트 시상식은 2009년 1월 22일 일본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사회부조영화]

    • 조영화 dudghk0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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