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면 『세잎클로버 봉사대』 노년의 외로움, 세잎클러버 봉사대가 어루만져

  • 천년고찰 보림사를 비롯한 유구한 역사와 함께 장흥댐 건설로 실향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장흥군 유치면은 군 최초 여성면장이 면정을 이끌어가는 지역이다.

    여성의 섬세함과 따뜻함이 단연 돋보이는 이 지역의 이미지에 맞게 지역여성지도자들의 활동 또한 남다르다.

    2007년 유치면 여성지도자(회장 김인숙/유치면 봉덕리) 10여명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세잎클로버 봉사대’를 결성하여 주 2회 홀로사는 어르신들에게 밑반찬 배달과 청소 등 일상생활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여 이웃사랑 실천을 통한 가족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어버이날에는 지역 독지가의 후원과 봉사자들의 모금 회비로 장흥군 관광투어 및 어르신 위안 잔치를 통해 어버이날 가족이 없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따뜻한 미소를 안겨준 바 있다.


    또한, 2007년부터 계속적으로 수혜를 받고 있는 김분심(75세/유치 대천)할머니도 ꡒ젊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말벗도 해주고 청소도 해줘 너무 고맙고, 몸이 불편해 시장도 못 가는데 반찬을 갖다 줘서 열자식이 안 부러울 정도ꡓ라고 기쁨을 나타내기도 했다.

    세잎클로버 봉사대 김인숙 회장은 “앞으로도 유치면 어르신들에게 행운보다는 행복을 전하는 봉사대로 소리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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