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문학인대회-7월30, 31일 장흥군에서 개최

  • - ‘장흥문학’ - 다시 전국적으로 조명받는다
     - 고은, 김용택, 신세훈, 송찬호, 이호철, 한승원, 정찬주 등 문인 5백명참가
     - ‘송기숙의 문학과 삶’ 세미나, 문학실기교실, 제1회 전국정남진백일장도
    장흥군은 오는 ‘제3회 대한민국 정남진 물 축제 기간(7.28-8.1)중 7월 30일부터 이틀간 정남진 일원에서 제2회 전국문학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물(水)'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전국에서 문학인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인 30일 오후 4시에는 장흥군민회관 3층에서 장일구 교수(전남대, 평론가) 사회로 '송기숙의 문학과 삶'이라는 문학세미나가 열린다. 이 세미나에는 ▲송기숙의 문학세계(임한모/전남대) ▲송기숙의 문학과 삶(조은숙/전남대) ▲송기숙의 소설 ‘자랏골의 비가’(송현호/아주대) ▲송기숙를 회고한다(한승원/작가) 등이 발표한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문학인대회 본행사가 시작된다.

    문학인대회는 ▲개회선언(한승원 대회장) ▲참석문인 소개(시인 이대흠) ▲대회사(한승원 대회장) ▲환영사(이명흠 장흥군수) ▲축사(유선호 국회의원/소설가 이호철) ▲축하시 (신세훈 전한국문협이사장)가 이어지고, 이어 ▲전국백일장시상대회와 송기숙의 5월의 미소 퍼포먼스(김광철 한국퍼포먼스협회 사무국장) ▲시낭송(이소라 길토래비회장 외) ▲문학인의 날 선언(한승원 대회장)등으로 진행되고, 만찬에 이어 축하공연(장흥초교합창부 동요(김녹촌•이성관 동시)/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창작판소리 등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날 문학세미나에 앞서 오후 2시부터 관내 5개 중고교(장흥고, 관산고, 대덕종고, 용산중, 회덕중)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학 강연이 진행되며, 물 축제 현장인 탐진강변에서 유명 문인 10여 명이 참여, 문학 지망생 2백여 명(초등부 4개반, 중고등부 3개반, 일반부,대학생 3개반 등 10개반)을 대상으로 한 문학실기교실이 운영된다.

    30일 하루를 묵은 이들은 다음날 31일은 장흥문학 현지를 답사하는 문학답사(한승원 문학산책로→한승원의 해산토굴→송기숙의 생가→천관산문학공원→이청준생가 등)에 참여하며 마지막으로 오후 3시에 이청준 묘소에서 진행되는 ‘이청준 2주기 기념식 및 기념비 제막식’에 참여한 후 귀향길에 오른다.

    특히 지난 1회 대회에 이어 올해 물 축제 기간에 개최되는 제2회 문학인대회에는 전국 제1회 전국백일장대회도 함께 치러진다. 시상금 1천 3백만원(대상 3백만원)을 내걸고 개최하는 이번 전국백일장대회는 성인남녀(대학생 포함)를 대상으로 하며, 3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물 축제 현장에서 개최되고 시상식은 문학인대회에서 이루어진다.

    한승원대회장(소설가)은 "장흥은 한국문학의 메카로, 특히 조선조에 가사문학, 한시(漢詩)문학이 활짝 개화되었던 전통의 문림고을이었다"며 "현대문학에 이르러서도 이청준 송기숙 이승우 김영남 이대흠 등 수많은 문인들을 배출했던 문학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이곳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문학인대회가 개최되므로써 한국문학의 메카로서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문학역사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2회 전국문학인대회의 연관 부대행사로 ▲연문회 시화전(7월28일~8월1일까지 장소-물 축제 테마관‘장흥문학관’) ▲‘장흥, 붓글씨로 쓰다’ (이봉준 ‘장흥역대시가선전 . 장소 장흥군민회관 2층 소회의실) ▲‘장흥, 문학을 그리다’(홍성호, 고완석 초대전회, 7월28일부터 8월 1일. 장흥문예회관 전시실) ▲테마전시관 ‘장흥문학관’ 운영(7월 28일부터 8월 1일.-연문회 시화전, 장흥문학기행지도 전시, 장흥문학관련 도서비치(행사기간 중 대여), 상설문학교실) 등이 열린다.

    이번 제2회전국문학인대회 개최와 관련 김선욱 집행위원장은 “장흥은 국문학사에서 가사문학의 효시 ‘관서별곡’의 백광홍이 태어났고, 호남 가사문학의 중심에 섰던 문림고을로서 문맥이 탄탄이 이어져온 곳이며, 현대에 이르러서도 1백10여 명의 문인들이 배출되고, 문학자원이 곳곳에 널려 있어 전국 최초의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받은 곳”이라고 말하고‘문학의 고을 장흥’의 이미지 제고, 장흥문학 관광기행의 활성화, 장흥문학의 진흥을 위해 ‘제1회 전국문학인대회에 이어 제2회 전국문학인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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