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표고농가 추석앞두고 망연자실

  •  - 무책임한 보도로 수천개의 반품 사태 발생, 농가 생계에 직접 타격
     - 600여 표고 재배 농가 법적 대응 불사
     
    추석 대목을 앞두고 백화점 등에 한창 출하를 하고 있는 장흥 표고의 출하길이 막히고 수천개의 반품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재배농가와 유통회사는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군이미지 추락과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8일 KBS 등 중앙언론이 식약청의 내부자료라며 전국의 표고버섯 76건 모든 제품에서 납과 카드늄이 검출되었다며 이는 EU 기준치보다 높게 나온 것이 있다는 보도를 한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장흥군의 자료화면이 나가면서 장흥군에서 생산된 표고가 납과 카드늄이 EU의 기준치 이상으로 나온것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표고 농가와 표고유통회사에 문의와 반품이 빗발치고 있어 생산자와 유통회사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장흥군의 표고에는 납은 0.007ppm 카드늄은 0.02ppm으로 EU 기준치 납 0.3ppm 카드늄0.2ppm으로 납과 카드늄이 각각 40내지 10분의 1에 불과해 이는 자연상태에서도 검출되는 수치에 불과하다

    더구나 식약청 고시 자료를 보면 마늘, 무, 배추, 고구마, 시금치 등 모든 식품도 이보다 훨씬 높은 0.1내지 0.3㎎/㎏이 허용기준이다.

    이 같이 무책임한 과장 보도를 함으로써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경제를 더욱 피폐하게 하고, 정직한 땀으로 우리 농산물을 일궈온 농민들의 가슴을 또 한번 멍들게 하고 있다.

    한편 장흥군 표고연합회 김창원 회장과 600여 표고재배농가에서는 KBS를 항의방문하고 강력한 법적조치 등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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