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정구팀이 전국을 재패해 정구를 군기로 삼았던 장흥정구의 옛 명성을 되찾았다.



  • 장흥군 정구팀이 전국을 재패해 정구를 군기로 삼았던 장흥정구의 옛 명성을 되찾았다.

    지난 4일부터 2일간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열린 제19회 새재기 전국정구대회에 출전한 장흥군선수단은 장년2부(50세 이상)단체전에서 통쾌한 승리로 전국재패라는 거대한 성적을 거두었다.

    장년2부 단체전은 전국에서 17개 팀이 출전해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예선리그전을 거쳐 각 그룹마다 1.2위팀(8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장흥팀은 예선리그전부터 결승전까지 3:0이라는 무패의 기록으로 통쾌하게 승리하여 전국 정구인들에게 정남진장흥 정구실력을 과시했다.

    또 개인복식경기에서는 2개조가 나란히 준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김동순. 신연식조는 3위에 머물었고 김영대(장흥군청). 이기주(장흥교육청)조는 결승전에서 경북팀에게 3:4로 분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총75개 팀이 출전한 이번대회에서 장흥군선수단은 개최지로부터 약5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인 가장 먼 지역에서 출전한 군단위의 유일한 단일팀으로 출전해 이번우승은 더욱 값지고 전국 정구인들의 축하를 독차지했다.

    평소에는 주말에만 건강삼아 연습해온 장흥 정구팀은 지난 2일 고흥군에서 개최된 전라남도 노인생활체육대회에서도 2년 연속 우승하는 실적을 거양, 타 시군 선수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대회에 선수로 함께 출전한 장흥 정구협회 김철두 회장은 “장흥에는 전용정구장이 없어 연습과 후진양성에 애로가 있다”며 “전용정구장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신입회원들을 양성하여 신인대회 개최 등 후진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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