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 전국 우수 대학 도약 잰걸음

  • 정부 지원사업 4관왕 국비 120억 원 확보…특성화 중심 학과 개편 예정

  • 전남도립대학교(총장 김왕복)가 대도시가 아닌 군 지역에 소재하면서도 올해 정부 지원사업에서 4관왕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 전국 우수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7일 전남도립대에 따르면 교육부의 대학기관평가인증,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과 중소기업청의 창업보육센터 건립사업에 모두 선정된 대학은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도립대를 포함해 14개 대학뿐이다.

    전국 최초로 반값등록금을 실현한 전남도립대는 이처럼 정부지원사업에 4관왕을 달성해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120억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별로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2014~2019년) 100억 원, 제2단계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 육성(LINC)사업(2014~2016년) 18억 원, 창업보육센터(BI) 건립사업 2억 원이다.

    전남도립대는 올해 시작된 특성화 전문대학 사업을 통해 현장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과정을 내년까지 모든 학과에 도입해 2018년까지 취업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모든 신입생들에게 인성․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교수-학생 간 1대1 멘토링을 통한 꿈맞춤교육을 실시하고, 학과별로는 학생 취업캠프, 현장실습 강화, 인턴제를 통한 취업 연계, 졸업생 리콜제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입학에서 취업까지 교수전담제를 실시하고 있는 전남도립대는 최근 발표한 취업률 공시에서 광주․전남지역 일반계 전문대학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왕복 전남도립대 총장은 “앞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성화 중심으로 학과 구조 개편(2015년 1개 학과 폐지, 정원 765명에서 2017년까지 710명 감축)을 단행할 예정”이라며 “산업 현장의 미스매치 해소와 창의적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NCS 교육과정을 도입, 취업률 및 신입생 충원율 제고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취업하기 좋은 대학’,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대학’,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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