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식 개선운동으로 사망 사건 크게 줄어

  • 전남도, 교통사고 사망자 11% 감소 등 ‘재난․안전사고 10% 줄이기 운동’ 성과

  • 전라남도는 ‘재난․안전사고 10% 줄이기’를 목표로 지방경찰청, 교육청, 안전보건공단, 시군 등과 함께 캠페인, 교육 등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안전사고 사망자, 발생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37명(-10.9%), 산업재해 사망자는 13명(-32.5%), 성폭력 발생은 54건(-11.3%), 학교폭력 발생 193건(-43.4%) 등이 줄었다. 교통사고 중 고령(65세 이상) 사망자는 30명(-19.0%)이 감소했다. 다만 화재분야는 장성요양병원 화재(사망 21명)로 인해 사망자가 6명(+22.2%) 늘었다.

    이처럼 각종 안전사고가 줄어든 것은 전남도를 비롯한 각종 기관․단체들이 교통안전 교육 143회(1만 4천683명), 착한마일리지 서명(27만 1천606명), 사업용 버스 교통 사고 예방대책 회의, 건설재해예방 및 여수산단 중대산업사고 근절 결의, 식중독 예방 교육, 학교폭력 상황극 공연 14회(6천754명),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 행사(130개소 5천502명 참여) 등을 적극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도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진 것도 한몫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안전사고를 지속적으로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안전수칙 스티커와 책자를 제작해 각종 관공서,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여객터미널, 학교 등에 배포하고, 도 소속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재난 대응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의식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강진 성전면에 ‘전남 종합 안전체험관’을 연말까지 구축해 교육청, 시군 등과 함께 내년 상반기부터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도민들까지 안전사고 대응능력을 습득하도록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홍성일 전남도 안전총괄과장은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위험요소를 사전에 철저하게 점검하는 활동을 생활화하고 도민들은 안전체험캠프 등을 통해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내년부터 해상 안전과 육상 안전 체험캠프를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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